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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빗썸 장부 시스템 심각한 문제…인허가 심사에 반영"

등록 2026.02.09 15:00:00수정 2026.02.09 15: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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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기자간담회…빗썸 오지급 사태 언급

"위법 소지 있으면 현장검사로 전환할 것"

"유사 사고 발생 않도록 모든 거래소 점검"

"장부시스템 구조적 문제…인허가 심사시 리스크로 반영"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02.05.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02.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빗썸의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를 장부 시스템에 대한 심각한 문제로 보고, 향후 2단계 법상 인허가 심사에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9일 업무보고 브리핑 후 현안 기자간담회에서 "빗썸 오지급 사태를 보고 받고 즉시 상황 파악에 나섰다"며 "다음날 아침 긴급 회의를 개시하고 현장점검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점검반은 정확한 사실관계와 이용자 피해를 최우선으로 확인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빗썸의 고객 자산 관리, 사고 방지를 위한 전산 시스템, 내부통제 운영 적정성 등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부라도 법 위반 소지가 발견될 경우 즉시 현장 검사로 전환할 예정"이라며 "검사 결과 위법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법규에 따라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사고로 가상자산 거래의 안정성과 이용자 보호에 대한 우려가 매우 높아진 상황"이라며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다른 거래소에서도 고객 자산 보유 운용 현황, 내부 통제 시스템 등을 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을 신속히 개선함으로써 이용자가 믿고 거래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원장은 가상자산거래소의 장부 시스템에 대한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빗썸 사태는 가상자산거래소 장부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례"라며 "정말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를 차단하지 못하면 구조적 위험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며 "장부 시스템 문제와 관련해 규제 감독 체계를 만들고 그럼에도 해결되지 않았을 경우 인허가 리스크에 반영하는 것을 실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가상자산 2단계 법이 없어 빗썸의 내부통제 관련 제재를 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이용자보호법 등 현행법으로도 법에 저촉되는 부분이 있는지 판단하고 있다"며 "완전히 제재를 못 한다는 의견과는 생각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가상자산 업종이 감독 범위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상태라서 관련 인력들이 부족하다"며 "가상자산이 제도권으로 들어오는 만큼 관련 감독 체계도 대폭 보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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