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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 늘리고 신사업 진출"…바이오, 설비투자 나섰다

등록 2026.02.10 11:07:15수정 2026.02.10 11: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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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가치 사업 영역의 확장

새로운 글로벌사업 기반 강화

[서울=뉴시스] 발안 제2공장 신축 진행 현황(2025년 10월) (사진=명인제약 제공) 2025.10.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발안 제2공장 신축 진행 현황(2025년 10월) (사진=명인제약 제공) 2025.10.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고수익 사업 강화 및 신사업 진출을 위한 설비 투자에 나섰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백신 전문 유바이오로직스는 총 1115억원을 투자해 신규 생산시설 3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춘천 소재 2공장 내에서 공사가 진행된다.

이번 투자는 글로벌 백신 시장 확대와 주요 파이프라인의 상업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장티푸스, 수막구균 등 기존 공중보건 백신의 공급 물량이 오는 2028년부터 확대되는 가운데, 2030년 이후 선진시장 진입을 목표로 하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대상포진 백신의 상업 생산을 뒷받침하기 위한 추가 생산 인프라 확보 차원이다.

3공장 투자는 RSV·대상포진·알츠하이머·면역질환 백신 등 고부가가치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평가된다. 이 생산 기반이 향후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 확대 및 기술 이전 협상에서도 주요 경쟁력이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명인제약은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1300억원을 투입해 발안 제2공장을 증축하고 있다.

2공장은 고부가가치 펠렛 제형 생산에 특화된 국내 최대 규모의 전용 설비 공장으로, 올해 준공이 목표다. 글로벌 수준의 펠렛 제형 설비를 도입해 연간 6억 캡슐, 펠렛 기준 2억 캡슐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펠렛 제형은 약물의 방출 속도를 정밀하게 조절해 부작용을 줄이고 복용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첨단 제형 기술이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이 약효 지속성과 환자 순응도를 높이기 위해 펠렛 기반 제형을 도입하면서, CDMO 시장 내에서도 급성장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평가받는다.

완공 후에는 해외 제약사 대상 CDMO 서비스까지 확장 가능한 다목적 생산기지로 운영될 예정이다.

박셀바이오는 작년 12월 전남 화순군에 신사옥을 완공했다. 총사업비 76억원이 투입된 신사옥은 연구·공정개발·세포처리·품질관리(QC)·협업 공간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신사옥은 지난 2024년 7월 준공된 생산시설과 인접해 있어, 연구개발, 생산, 상업화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거점 역할을 할 전망이다. 박셀바이오는 향후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시설과 클린룸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CDMO 사업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설비 투자는 단기적인 증설을 넘어 중장기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견인하는 전략"이라며 "불경기와 과열 경쟁 속에서 고부가가치 의약품 생산 거점을 확보하려는 노력은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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