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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재생에너지 100% 의무화, 선택 아닌 필수"

등록 2026.02.12 16: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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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가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며 데이터센터 전력소비 급증이 예상되는 가운데 재생에너지 의무화 없는 AI 정책은 기후위기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최지현(더불어민주당·광산1) 위원장은 12일 시의회에서 'AI와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특강을 열고 생성형 AI 확산 이면에 숨겨진 데이터 센터의 막대한 전력소비 실태와 기후위기 대응 과제를 논의했다.

강연에 나선 녹색전환연구소 김병원 소장은 "세종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세종은 최대 270㎿ 규모로 20만~30만 가구 전력 사용량과 맞먹는다"며 "이처럼 AI는 대규모 전력을 소비하는 에너지 집약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독일과 아일랜드처럼 재생에너지 사용을 법적으로 의무화하고 기후 완화와 기후 적응을 위한 AI 활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부의 AI 3대 강국 정책과 관련해선 "성장과 산업 적용에만 치우치지 않고, AI의 기후·환경 영향이나 사회적 충격에 대한 대응 방안과 독립적인 규제 체계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전력소비가 큰 데이터센터를 수도권에만 집중시키기보다 재생에너지 공급 여건이 좋은 호남으로 분산 유치해야 한다"면서 "데이터센터에 대한 재생에너지 100% 사용, 지역 전력수급 관리체계를 단계적으로 제도화해야 AI 산업의 지속가능성이 확보된다"고 말했다.

이번 특강은 핵없는세상 광주전남행동이 주최하고, 최지현 의원, 핵없는세상 광주전남행동, 광주환경운동연합 공동 주관으로 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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