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고, 지난해 매출액 336억…전년比 132.7%↑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모빌리티 라이프 AX(AI 전환) 플랫폼 전문기업 오비고는 지난해 연결 매출액이 33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32.7%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8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매출 성장은 차량 관리 플랫폼 부문이 주도했다. 현대자동차그룹 북미, 유럽 지역 로열티 매출 성장이 예상대비 부진했으나 인공지능(AI) 게임 콘텐츠 서비스 '픽조이(PickJoy)' 상용화를 통해 플랫폼 구독 매출의 성장 잠재력을 입증했다.
회사는 올해를 매출 확대, 수익성 강화의 원년으로 삼고 신사업 성과를 실적으로 증명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최근 글로벌 기업과 '픽나우' 공급 계약을 체결한 AI 콘텐츠 서비스 '픽시리즈'는 현재 다수의 글로벌 완성차 그룹을 대상으로 공급 논의를 구체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구독형 매출 파이프라인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자회사 카랑과의 시너지를 통한 실질적인 수익성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오비고의 AI 소프트웨어 역량과 카랑의 정비 데이터 인프라를 결합한 AI 서비스는 카랑의 기존 기업간거래(B2B) 고객사를 대상으로 연내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이를 시작으로 모빌리티 생태계 내 AI 차량 관리 서비스를 확대하며 수익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피지컬 AI 브라우저 '볼트(BOLT)'를 통한 산업 다각화도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스마트 그리드 분야 내 볼트 브라우저 도입 효용성 검토를 위한 개념 검증(PoC) 과제 진행을 협의하고 있다. 방산, 조선, 철도 등 국내외 주요 산업 기관들과도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해나가고 있다.
오비고 관계자는 "올해는 픽시리즈의 글로벌 공급 확대와 AI 차량 관리 서비스 상용화, 볼트의 산업 확장을 통해 실질적인 매출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며 "이런 사업 다각화 성과를 바탕으로 AX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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