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연구팀 "대기 중 탄소 안 줄이면 더 큰 산불 빈발"
'탄소중립' vs '탄소감축' 비교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포스텍 환경공학부 민승기 교수 연구팀이 탄소 배출을 줄이는 '탄소중립'만으로 산불 위험을 낮출 수 없고, 대기 중에 쌓인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탄소 감축'을 병행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포스텍 환경공학부 민승기(왼쪽) 교수·김유진 박사. (사진=포스텍 제공) 2026.02.19.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19/NISI20260219_0002065834_web.jpg?rnd=20260219141915)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포스텍 환경공학부 민승기 교수 연구팀이 탄소 배출을 줄이는 '탄소중립'만으로 산불 위험을 낮출 수 없고, 대기 중에 쌓인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탄소 감축'을 병행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포스텍 환경공학부 민승기(왼쪽) 교수·김유진 박사. (사진=포스텍 제공) 2026.02.19.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포스텍은 환경공학부 민승기 교수 연구팀이 탄소 배출을 줄이는 '탄소중립'만으로 산불 위험을 낮출 수 없고, 대기 중에 쌓인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탄소 감축'을 함께해야 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최근 게재됐다.
전 세계적으로 대형 산불은 더 잦아지고, 강해져 매년 수천 명이 목숨을 잃고, 생태계가 파괴되며 막대한 경제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산불은 흔히 낙뢰·담뱃불·실화 등 불씨의 문제로 여겨지지만 진짜 문제는 기온·습도·바람이다.
기온이 올라가고, 공기가 건조해질수록 숲은 쉽게 타오르는 화약고로 불은 더 오래, 더 넓게 번진다.
포스텍 연구팀은 기후 시뮬레이션을 통해 두 가지 미래를 비교했다.
하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이미 대기를 떠도는 이산화탄소까지 줄이는 '탄소 감축' 시나리오다.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포스텍 환경공학부 민승기 교수 연구팀이 탄소 배출을 줄이는 '탄소중립'만으로 산불 위험을 낮출 수 없고, 대기 중에 쌓인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탄소 감축'을 병행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탄소 강제력에 따른 400년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점선) 및 농도(실선) 변화(a), 현재 기후 대비 시나리오에 따른 극한 산불 기상 위험의 발생 빈도 변화(b), 현재 기후 대비 시나리오에 따른 극한 산불 기상 위험의 강도 변화(c). (사진=포스텍 제공) 2026.02.19.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19/NISI20260219_0002065837_web.jpg?rnd=20260219142101)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포스텍 환경공학부 민승기 교수 연구팀이 탄소 배출을 줄이는 '탄소중립'만으로 산불 위험을 낮출 수 없고, 대기 중에 쌓인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탄소 감축'을 병행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탄소 강제력에 따른 400년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점선) 및 농도(실선) 변화(a), 현재 기후 대비 시나리오에 따른 극한 산불 기상 위험의 발생 빈도 변화(b), 현재 기후 대비 시나리오에 따른 극한 산불 기상 위험의 강도 변화(c). (사진=포스텍 제공) 2026.02.19. [email protected]
분석 결과 '탄소중립' 시나리오는 전 세계 곳곳에서 산불 위험은 여전히 큰 상태를 유지했지만, '탄소 감축' 시나리오는 이산화탄소 농도가 줄면서 기온이 내려가고 습도가 높아져 산불이 발생하기 쉬운 조건이 크게 완화됐다.
탄소 포집·저장 기술, 탄소 제거 기술, 산림 복원 등 자연 기반 탄소 흡수 전략을 포함한 탄소 감축은 필수다. 이는 에너지, 환경, 도시 계획, 재난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과 기술 개발의 방향을 재설정 해야 한다는 의미다.
민승기 교수는 “탄소중립은 산불 위험 증가를 멈추는 단계일 뿐, 이미 커진 위험을 되돌리는 해법은 아니다"라며 "극한 산불로부터 사회와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탄소중립을 넘어서는 탄소 감축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텍 환경공학부 민승기 교수·김유진 박사 연구팀이 수행한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 연구자 지원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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