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이틀 앞두고 은메달 기쁨…신동민 "최고의 생일 선물"[2026 동계올림픽]
계주 멤버로 맹활약한 이정민 "2030년에는 개인전에도 도전"
![[밀라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이 21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빌라 네키 캄필리오(Villa Necchi Campiglio)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황대헌, 임종언, 이준서, 이정민, 신동민. 2026.02.21. park769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21/NISI20260221_0021180601_web.jpg?rnd=20260221191016)
[밀라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이 21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빌라 네키 캄필리오(Villa Necchi Campiglio)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황대헌, 임종언, 이준서, 이정민, 신동민. 2026.02.21. [email protected]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합작한 황대헌(강원도청), 임종언(고양시청), 신동민(화성시청), 이정민, 이준서(이상 성남시청)은 21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빌라 네키 캄필리오에 마련된 코리아 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회를 마친 소회를 밝혔다.
이들은 한국 시간으로 21일 새벽 열린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네덜란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탈리아 땅에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이후 20년 만에 계주 금메달을 따겠다는 목표를 이루지는 못했지만, 환한 '은빛 미소'를 지으며 대회를 모두 마쳤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은메달이었다.
신동민에게는 한층 의미있는 메달이었다. 2005년 2월 22일생인 신동민은 자신의 21번째 생일을 이틀 앞두고 첫 올림픽 메달을 품에 안았다.
신동민은 "신기하게도 폐회식이 열리는 내일이 생일이다. 남자 대표팀이 다 같이 웃으며 마무리해 최고의 생일 선물이 될 것 같다"며 "올림픽을 준비하며 가장 많이 한 말이 '마지막에 다 같이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는데, 이뤄서 좋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일 형들과 피자와 파스타 등 맛있는 것을 먹고, 폐회식에서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맏형 황대헌은 "다 끝나서 후련하다. 대회 일정을 모두 마칠 때까지 선수촌에서 나가지 못했는데 나가서 이제 이탈리아 문화도 즐기고, 피자와 파스타도 먹고 싶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정민은 이번 올림픽에 계주 멤버로만 나섰지만, 인상깊은 활약을 선보였다.
남자 계주 준결승에서 승부처마다 인코스, 아웃코스를 과감히 파고들어 추월에 성공했다. 한국은 이정민의 활약 속에 조 1위로 준결승을 통과했다.
결승에서도 절묘한 인코스 추월을 선보이며 한국의 은메달 획득에 큰 힘을 보탰다.
![[밀라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신동민이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빌라 네키 캄필리오(Villa Necchi Campiglio)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에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2.21. park769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21/NISI20260221_0021180629_web.jpg?rnd=20260221194457)
[밀라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신동민이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빌라 네키 캄필리오(Villa Necchi Campiglio)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에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2.21. [email protected]
마지막에 다 같이 웃기는 했지만 한국 남자 쇼트트랙이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2014년 소치 대회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노 골드'에 그친 것은 아쉬움이 남았다.
남자 대표팀은 4년 뒤 더 높은 곳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숨기지 않았다.
새로운 에이스라는 기대 속에 올림픽에 참가해 계주 은메달, 1000m 동메달을 딴 대표팀 막내 임종언은 "이번 올림픽에 10점 만점에 5점을 주고 싶다.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그에 보답하지 못하는 성적을 내 아쉬움이 있다"며 "첫 올림픽이라 긴장도 많이 했고, 부담감도 컸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만큼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해 아쉬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 이번에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올림픽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신동민도 "이번 올림픽을 바탕으로 보완할 점, 부족한 점을 확실히 알았다. 다음 올림픽은 더 잘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정민은 "첫 올림픽에 계주 주자로만 출전해 계주에 중점을 두고 연습을 했다"면서 "2030년 프랑스 알프스 동계올림픽 때에는 이번에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전도 출전해 더 나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강국으로 군림하던 네덜란드가 쇼트트랙에서도 금메달 5개를 쓸어담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남자 대표팀 주장 이준서는 한국 쇼트트랙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준서는 "외국 선수들의 체격이 한국 선수들보다 좋다. 장점을 잘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한국 선수들도 이제 외국 선수들이 훈련하는 방식을 따라하며 변화를 줘야한다고 생각한다. 한국 선수들도 변화를 시도하면서 다음 올림픽을 준비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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