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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특수본, 2차 특검에 사건 108건 목록 전달…"인계 협의"

등록 2026.03.03 12:00:00수정 2026.03.03 13: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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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팀 2건·2팀 23건·3팀 83건 보유

"이종호·경북청 사건은 마무리"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내란·김건희·순직해병 등 '3대 특검'의 남은 의혹을 이어받은 2차 종합특검팀이 출범함에 따라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본격적인 사건 인계 협의에 착수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2026.03.03.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내란·김건희·순직해병 등 '3대 특검'의 남은 의혹을 이어받은 2차 종합특검팀이 출범함에 따라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본격적인 사건 인계 협의에 착수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2026.03.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내란·김건희·순직해병 등 '3대 특검'의 남은 의혹을 이어받은 2차 종합특검팀이 출범함에 따라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본격적인 사건 인계 협의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차 종합특검에 현재 특수본이 보유 중인 총 108건의 사건 목록을 전달했다"며 "현재 특검 측과 인계를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 중이며 아직 실제 이첩된 사건은 없다"고 밝혔다.

현재 특수본은 1팀 2건, 2팀 23건, 3팀 83건 등 총 108건의 사건을 수사 중이다. 특히 군으로부터 수사 대상자의 신분 변동 등에 따라 6건의 사건이 추가로 이첩됐으며, 이로 인해 내란특검 사건을 인계 받은 2팀 사건은 총 23건으로 늘어났다.

경찰은 특검법상 명시된 17개 수사 대상에 포함되는 사건들을 중심으로 특검의 요청에 따라 순차적으로 사건을 넘길 계획이다. 다만 특수본 1팀이 수사 중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의 변호사법 위반 의혹'과 '경북청 순직해병 수사 기밀 유출 사건' 등은 특검으로 넘어가지 않고 경찰 단계에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건들은 특수본에서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종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윤재순 전 총무비서관을 '대통령실 PC 초기화' 혐의로 불구속 송치한 것에 대해서는 "구속 사유와 필요성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충분한 증거가 확보된 상태이며, 법적 요건에 따라 불구속 송치가 적정하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구체적인 증거 내용은 향후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공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특수본은 향후 사건 인계 규모에 따라 조직 개편도 검토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이 특검으로 얼마나 넘어갈지, 잔여 사건의 규모를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6일 2차 종합 특검팀은 각 특검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을 예방했으며, 최근 수사 기록과 공소장 등 관련 자료들을 넘겨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특검 수사는 준비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진행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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