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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단감' 감풍 인기…재배면적 2년 새 2배

등록 2026.03.08 11:00:00수정 2026.03.08 1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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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410g, '부유'의 두 배 크기…당도 15브릭스

재배면적 62.8→119㏊…묘목 기준 354㏊ 확대 전망

농진청, 창원·고흥 등 전문 생산단지 조성 추진

[세종=뉴시스] 감풍 재배 모습.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감풍 재배 모습.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평균 400g이 넘는 대과종 단감 '감풍'의 재배면적이 최근 2년 사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단감 묘목 식재 시기를 앞두고 대과종 품종 감풍에 대한 문의가 크게 늘고 있으며 고품질 과일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감풍은 '대안단감'과 '태추'를 교배해 개발한 품종으로 전남 나주 기준 수확 시기는 10월 20일로 중만생종에 속한다. 평균 무게는 410g으로 일반 단감 품종인 '부유'보다 약 두 배 크며 평균 당도는 15.3브릭스로 달콤하고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또 껍질 균열과 꼭지 들림, 열매 터짐 등 주요 생리장해 발생이 적고 상품과율도 60~70% 수준으로 높은 편이다. 수꽃 발생이 거의 없고 꽃 하나당 열매가 잘 맺혀 꽃솎기와 열매솎기 등 관리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다.

다만 열매 크기가 큰 만큼 지주(덕) 시설 설치가 필요하고 탄저병에는 다소 약해 방제 관리가 요구된다. 생육 과정에서 일부 낙과가 발생할 수 있어 수분수(꽃가루 제공 나무)를 5~10% 정도 함께 심는 것이 권장된다.

농진청 조사에 따르면 감풍 재배면적은 2023년 62.8㏊에서 2025년 119.0㏊로 약 1.9배 확대됐다. 묘목 판매량을 기준으로 추정한 예상 재배면적은 354.3㏊로 국내 전체 단감 재배면적의 약 4% 수준이다.

농진청은 감풍 보급 확대를 위해 경남 창원시와 전남 고흥군, 영암군 등에 전문 생산단지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전지혜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센터장은 "대만·싱가포르·홍콩을 대상으로 감풍의 시장성 평가와 시범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며 "스페인과 호주에서는 품종 출원과 기술 이전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도가 높고 아삭한 식감, 재배 안정성이 뛰어난 감풍 보급을 확대해 국내 단감 국산화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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