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 속 8년8개월만 LPGA 감격 우승…이미향 "아직도 손 떨려요"
통산 3승…올 시즌 한국 선수 첫 우승
"우승 느낌 잊고 지내…이기고 싶었다"
![[링수이=신화/뉴시스] 이미향이 7일(현지 시간) 중국 하이난성 링수이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루베이 LPGA 3라운드 경기 중 갤러리를 향해 인사하고 있다. 이미향은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2026.03.08.](https://img1.newsis.com/2026/03/07/NISI20260307_0021199532_web.jpg?rnd=20260308095923)
[링수이=신화/뉴시스] 이미향이 7일(현지 시간) 중국 하이난성 링수이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루베이 LPGA 3라운드 경기 중 갤러리를 향해 인사하고 있다. 이미향은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2026.03.08.
이미향은 8일 중국 하이난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블루베이 LPGA(총상금 26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기록,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장웨이웨이(중국·10언더파 278타)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2017년 7월 스코티시 오픈 이후 무려 8년 8개월 만에 달성한 투어 통산 3승이다. 그는 어깨 통증 속에서도 투혼을 발휘해 정상에 섰다.
이로써 이미향은 올 시즌 LPGA 투어 한국 선수 첫 우승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이번 시즌 투어 4번째 대회 만에 첫 한국인 우승자가 나왔다.
이미향은 경기 후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오늘 나 자신을 믿었지만, 긴장했던 것 같다"며 "우승하는 느낌을 잊고 지내서 다시 하고 싶었다. 캐디와 함께 인내심을 갖고 임했다. 정말 이기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반에 두 개의 더블보기가 나와서 정말 힘들었는데, 후반에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았다. 스스로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미향은 "지난 몇 년 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아버지와 캐디, 코치님, 친구들, 가족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투어에서 함께 뛰는 동료들이 내게 늘 긍정적인 말을 해줬다. 이번 우승은 그들이 만들어 준 것"이라고 마음을 전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는 "아직도 손이 조금 떨린다"며 "전반 9개 홀에서 더블보기만 2개가 나왔고, 4타를 잃었다. 거의 포기할 뻔했는데, 캐디가 끝까지 싸우자고 말해줬다. 그래서 포기하지 않았고 후반에 버디를 많이 만들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계속 스코어보드를 봤는데, 그게 내게 자신감을 준 것 같다"며 "버디 한 개, 두 개만 더 만들자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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