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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후 듣고 말할 수도"…인도 3세 아동에 'AI 인공와우' 이식 성공

등록 2026.03.09 17:33:00수정 2026.03.09 19: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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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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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윤서진 인턴 기자 = 인도에서 세 살 소녀의 귀에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인공와우를 이식하는 수술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현지 정부 병원에서 시행된 첫 사례로, 청각 장애 아동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8일 NDTV 보도에 따르면 인도 라자스탄주 라자스탄 보건과학대학교에서 세 살 소녀에게 AI 기반 스마트 인공와우 이식 수술이 실시됐다. 이는 주 내 정부 병원에서 진행된 첫 첨단 인공와우 수술이다.

수술을 집도한 이비인후과 수석 교수 모니시 그로버 박사는 약 3시간에 걸쳐 수술이 진행됐으며 현재 소녀의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약 21일 이내에 청각과 언어 기능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로버 박사는 소녀가 선천성 청력 장애를 앓고 있었으며 정상적인 청각과 언어 발달에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고 설명했다. 태어날 당시에는 일부 소리를 감지할 수 있었지만 두 살이 지나면서 점차 청력을 잃어 결국 거의 들을 수 없는 상태가 됐다는 것이다.

이번에 이식된 인공와우에는 음질을 개선하는 고속 처리 칩이 탑재돼 있다. 귀 안에 삽입되는 내부 임플란트는 약 30년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외부 사운드 프로세서의 배터리는 최대 3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또한 이 장치는 수술 중 정확한 위치를 결정하는 스마트 신경 기술을 활용하며, 환자의 청각 지도와 데이터를 내부 메모리에 저장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의료진은 스마트폰처럼 주기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나레시 쿠마르 고얄 의학교육부 국장은 "이번 수술은 라자스탄에서 첨단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한 진전"이라며 "지역 환자들에게 현대적인 의료 기술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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