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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여객열차 6년만에 운행 재개…12일 베이징서 출발(종합)

등록 2026.03.10 18:48:32수정 2026.03.10 19: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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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중단

12일부터 베이징 기준 월·수·목·토요일 운행

중국 외교부 "양국 인적 교류 조성 지지"

[베이징=뉴시스] 박정규 특파원 = 2일 오후 중국 베이징역 인근 철로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탑승한 것으로 보이는 열차가 베이징역에 들어서고 있다. 2025.09.02 pjk76@newsis.com

[베이징=뉴시스] 박정규 특파원 = 2일 오후 중국 베이징역 인근 철로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탑승한 것으로 보이는 열차가 베이징역에 들어서고 있다. 2025.09.02  [email protected]

[베이징·서울=뉴시스]박정규 특파원,  고재은 기자 = 북한 평양과 중국 베이징을 잇는 북·중 여객열차가 오는 12일부터 약 6년 만에 운행을 재개한다.

10일 북한 전문매체 NK뉴스와 외교 소식통 등에 따르면 오는 12일부터 베이징에서 평양을 오가는 여객 열차 운행이 재개될 예정이다.

중국 국가철도그룹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문서에는 북한 철도 당국과 협의를 거쳐 오는 12일부터 베이징·단둥발 평양행 여객 열차 운행이 이뤄진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양국 간 여객 열차는 2020년 초 북한이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해 국경을 폐쇄하면서 중단됐다. 2022년 단둥-신의주 간 화물 열차 운행은 재개됐으나, 여객 운송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었다.

열차는 K27, K28편으로 베이징 기준 월·수·목·토요일 운행한다. 첫 열차는 12일 오후 5시26분께 베이징을 출발해 이튿날 오전 7시께 평양에 도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현장에서는 열차표가 이미 매진됐다고 전해들었다"며 "아직 여행 재개가 안 돼있어 사증 문제가 있는 만큼 일단 현재로서는 여행보다는 공무 위주로 탑승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이랬다가도 갑자기 취소되는 경우도 있는 만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또 다른 소식통은 "북·중 간 교류 움직임은 계속 있어왔기 때문에 그 연장선상인 것 같다"며 "북한도 경제 개발을 하려면 관광이든 투자든 받아야 하고 인적 교류가 필요한 만큼 이를 위한 교류·협력 차원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양국 간 열차 운행 재개에 긍정적인 입장을 표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과 조선(북한)은 우호적인 이웃국가"라며 "정기적인 여객 열차 운영을 유지하는 것은 양국 간 인적 교류 편의 증진에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양국 주관 부서 간 소통을 강화해 양국 간 인적 교류에 더욱 편리한 조건을 조성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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