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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중국 사업 축소…유럽 생산 거점은 확대

등록 2026.03.11 11:36:58수정 2026.03.11 12: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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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창저우 법인 지분 매각

충칭공장도 매각 추진 중

헝가리 공장 본격 가동

유럽 생산기지 5개로 확대

[서울=뉴시스] 현대모비스 헝가리 신공장 전경.(사진=현대모비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현대모비스 헝가리 신공장 전경.(사진=현대모비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현대모비스가 중국 사업을 축소하는 동시에 유럽 생산 거점을 확대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업계와 현대모비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12월 중국 법인인 '창저우 현대모비스 오토모티브 파츠' 보유 지분 전량을 현지 업체에 매각했다.

창저우 법인은 베이징현대 창저우 공장에 부품을 납품해왔으나 2023년 해당 공장이 가동을 중단하면서 운영이 멈춘 상태였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2월 창저우 법인이 보유한 범퍼 공장 등 64억원 규모 자산도 매각했다.

2024년에는 현대차그룹 중국법인이 보유한 충칭 공장 지분 10%를 매입해 완전자회사로 편입한 뒤 매각을 추진 중이다.

반면 유럽에서는 생산 거점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이는 현대차와 기아에 대한 매출 의존도를 낮추고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거래를 늘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현대차와 기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9.4%와 35.8%로 총 75.2%에 달했다.

이에 헝가리 중부 케치케메트 신공장을 본격 가동하고 메르세데스-벤츠에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용 섀시 모듈을 추가 공급하는 등 매출처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케치케메트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자동차 공장을 운영하는 지역이다.

현대모비스는 신속한 모듈 공급과 물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고객사 인근에 생산 거점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헝가리를 비롯해 유럽에서 체코와 슬로바키아 그리고 튀르키예 등에 생산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또 다른 글로벌 고객사에 배터리 시스템을 공급하는 스페인 공장이 가동되면 현대모비스는 유럽 전역을 아우르는 5개 생산 거점을 확보하게 된다.

유럽에 안정적인 부품 공급망을 구축해 그룹사 거래 비중을 낮추고 글로벌 완성차 업체 매출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2033년까지 글로벌 고객사 대상 매출 비중을 40%까지 확대하는 목표 아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협력을 강화하고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도 수주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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