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20조 팔 때 개미는 15조 담았다…삼전 外人 비중 50% 밑으로
삼전 외인 지분율 8개월 만에 50% 아래로…하닉도 매도세
"반도체 업황은 견조…지정학 완화되면 외인 복귀 탄력"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5532.59)보다 126.13포인트(2.28%) 오른 5658.72에 개장한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37.68)보다 17.80포인트(1.56%) 오른 1155.48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69.2원)보다 4.8원 오른 1474.0원에 출발했다. 2026.03.11.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11/NISI20260311_0021203668_web.jpg?rnd=20260311092203)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5532.59)보다 126.13포인트(2.28%) 오른 5658.72에 개장한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37.68)보다 17.80포인트(1.56%) 오른 1155.48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69.2원)보다 4.8원 오른 1474.0원에 출발했다. 2026.03.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민수 기자 = 삼성전자의 수급 흐름이 외국인 매도와 개인 매수로 엇갈리고 있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이 20조원 넘게 순매도하는 동안 개인 투자자들은 15조원 이상 순매수했다. 이 여파로 삼성전자 외국인 비중은 50% 아래로 떨어졌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2월13일부터 3월9일까지 삼성전자를 단 하루도 빠짐없이 순매도했다. 이 기간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도 금액은 약 20조750억원에 달한다.
반면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들은 약 15조7076억원을 순매수하며 정반대의 흐름을 보였다. 개인은 2월24일 단 하루를 제외하고 줄곧 삼성전자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비중도 낮아지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의 외국인 비중은 49.79%로 50%를 밑돌고 있다. 지난 4일 49.97%를 기록하며 50%선이 무너진 이후 현재까지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외국인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외국인 비중이 50%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해 7월 17일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전날 외국인이 14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해 1조3000억원을 사들였지만 50%선을 회복하지 못했다.
SK하이닉스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전날까지 외국인이 5조원 넘게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6조원 넘게 사들였다. SK하이닉스의 외국인 비중은 53.69%로 아직 50%선을 웃돌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기준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333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업황 둔화보다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환율 상승 등 수급 요인의 영향이 컸다고 보고 있다. 반도체 업황 자체가 견조한 만큼 지정학적 불안이 완화되면 외국인 자금이 반도체주로 되돌아올 수 있다는 평가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달러 환율 5% 상승 대비 외국인 매도세는 통계적 범위를 크게 이탈했다"며 "중동 분쟁 등 극단적 위험 회피 구간에서 유동성이 풍부한 코스피를 헤지 수단으로 활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안전선호 심리 완화 시 매수 전환 탄력은 매우 클 것"이라며 "외국인 현물 매도 주도의 추가 급락 가능성은 제한적이고 수급의 하방 경직성은 이미 확보됐다"고 말했다.
임혜윤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반도체 사이클은 서버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있었던 2016~18년보다 견조하다"며 "수요와 공급이 지난 사이클보다 안정적이라는 점이 큰 차이"라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인공지능(AI) 관련 수요가 여전히 강하고 공정 난이도가 높아져 공급을 단기에 늘리기도 어렵다"며 "아직 반도체 사이클 고점을 우려할 시기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