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초 겪은 더본코리아, 위기 딛고 재도약할까…이사회 개편 돌파구
경영·마케팅·법률 전문 사외이사 3인 추가
사외이사 비중 확대·책임경영 체계 구축
해외 사업 주력…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
![[서울=뉴시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더본코리아 제공) 2025.09.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03/NISI20250903_0020958425_web.jpg?rnd=20250903150438)
[서울=뉴시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더본코리아 제공) 2025.09.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더본코리아가 경영·투자, 글로벌 마케팅, 소비자 법률 분야의 전문가 3인을 사외이사로 추가하며 지배구조를 개편한다. 경영 투명성을 보다 높이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경영·투자, 글로벌 마케팅, 소비자 법률 분야의 전문가인 유효상, 최명화, 김희경 후보를 추천했다.
신규 사외이사 선임 안건은 오는 31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주총으로 신규 사외이사가 선임되면 이사회 내 사외이사 비중이 기존보다 확대된다. 현재 더본코리아 이사회는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됐으나 이후에는 사외이사의 비중이 사내이사보다 커지는 것이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인선에 대해 이사회 내 사외이사 비중을 확대하고, 외부 전문가의 객관적인 시각을 경영 전반에 적극 반영해 장기적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올해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해외 포트폴리오 확장과 지속 가능한 책임 경영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도 담았다.
이번 사외이사 후보들은 각각 산업계와 법조계에서 실무 경험과 전문 식견을 갖춘 인물들로 구성됐다.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 원장은 경영 및 투자 전문가로 삼성물산과 벤처캐피털 대표를 거쳤다. 그는 더본코리아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명화 블러썸미 대표이사는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다. 현대자동차와 LG전자 등 대기업에서 브랜드 전략을 총괄했던 경험을 살려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 고도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김희경 법무법인 도영 대표변호사는 법률 분야 전문가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가맹점주와의 상생 모델 구축 및 소비자 권익 보호 등 경영 투명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더본 CI (사진=더본코리아 제공) 2026.01.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더본코리아는 이번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그동안 겪어온 악재를 벗고 주주가치 제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2024년 11월6일 코스피에 상장했으나 현재 주가는 당시 공모가인 3만4000원보다 낮은 2만2000원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상장 이후 백종원 대표와 관련한 오너 리스크와 함께 각종 논란에 부딪혔다. 지난해 1월 '빽햄' 선물세트 논란을 비롯해 농지법 위반, 원산지 표기 오류, 블랙리스트 의혹 등이 제기됐다.
다만 올해 1월 검찰은 더본코리아의 원산지표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더본코리아는 '백종원의 백석된장', '한신포차 낙지볶음' 등 제품의 일부 재료의 원산지가 실제로는 외국산이지만, 온라인몰에서는 국내산으로 표시했다는 혐의를 받아왔다.
연이은 악재에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적자로 전환했으나 분기 실적이 회복세를 보여 올해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 237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612억원으로 전년 대비 22.2% 감소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상생지원금 투입이 본격화된 지난해 2분기 영업손실 225억원을 기록한 이후 영업손실은 3분기 44억원, 4분기 30억원으로 손실 규모가 단계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독일 글로버스가 운영하는 에쉬본(Eschborn) 지역 하이퍼마켓 푸드코트에 오픈한 한식 코너 2호점 (사진=더본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울러 더본코리아가 중장기적으로 해외 사업에 주력하는 만큼, 이사회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확장 및 B2B(기업간거래) 글로벌 푸드 컨설팅 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더본코리아는 현재 16개국에서 159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독일 글로버스(Globus) 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푸드 컨설팅 방식의 한식 코너 2호점을 최근 열었고 3호점도 추진 중이다.
더본코리아는 글로버스 푸드코트 코너 확장 외에도 컨설팅·유통·상품 개발 등으로 연결되는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동남아에서는 복합공간 통합 프랜차이즈 솔루션과 해외 현지 파트너 B2B 소스·유통 상품 협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안에 빽다방 브랜드의 일본 현지 진출을 목표로 매장 오픈 전략을 단계적으로 진행 중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사외이사 선임 안건은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해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여성 사외이사 2인을 추가 선임해 이사회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전문가들의 통찰력을 바탕으로 회사가 추진하는 주요 사업의 전략적 의사결정과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더본코리아가 설 맞이 나눔 활동으로 빽다방 커피트럭을 운영하며 독거 어르신을 위한 음료를 제공하고 있다.(사진=더본코리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13/NISI20260213_0002063394_web.jpg?rnd=20260213093250)
[서울=뉴시스]더본코리아가 설 맞이 나눔 활동으로 빽다방 커피트럭을 운영하며 독거 어르신을 위한 음료를 제공하고 있다.(사진=더본코리아)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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