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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축구협회장 "대표팀 4년 전보다 나아…월드컵 16강 갈 것"

등록 2026.03.11 15: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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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현지 치안 우려에는 "선수·팬 안전 문제 없도록 준비"

[서울=뉴시스]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취임 1주년 간담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취임 1주년 간담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 홍명보호의 16강 진출 이상의 성적을 기대했다.

정 회장은 11일 서울 종로구 포니정재단빌딩 1층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3개년 사업 목표를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월드컵 준비 상황과 예상 적을 묻는 질문에는 "행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모든 걸 지원할 것"이라며 "멕시코 현지 치안이 걱정인데, 주한멕시코 대사뿐만  아니라 문체부, 외교부 등 유관 기관과 긴밀히 상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에는 FIFA 시큐리어티 오피서와 멕시코 현장을 다시 점검했다. 대회를 치르는 데 문제가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 그러나 앞으로도 멕시코 상황을 계속 보면서 선수는 물론 팬들의 안전까지도 정부 부처와 잘 상의해서 문제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된 이번 월드컵에서 홍명보호는 개최국 멕시코를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 승자(덴마크·체코·아일랜드·북마케도니아)와 A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6월12일 유럽 PO 패스D 승자와 1차전을 치른 뒤 19일 멕시코와 2차전(이상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 25일 남아공과 조별리그 최종전(몬테레이 BBVA 스타디움)을 벌인다.

조별리그 세 경기를 모두 멕시코에서 치르는 가운데 최대 변수는 고지대 적응과 불안한 현지 정세 등이 꼽힌다.

지난달 말에는 멕시코 정부가 최악의 마약 밀매 카르텔 두목으로 꼽히던 '엘 멘초' 네메시오 오세게라 사실 사실을 공식 발표한 뒤 총격전이 오가고 차량이 불타는 등 폭력 조직원의 보복성 테러가 일어났다.

해당 사태가 일어난 할리스코주 주도인 과달라하라는 홍명보호의 조별리그 1, 2차전이 열리는 곳이다.

[서울=뉴시스]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취임 1주년 간담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취임 1주년 간담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다행히 이후 멕시코 정부가 월드컵 개최 도시인 멕시코시티, 과달라하라, 몬테레이에 군인, 경찰 등 대규모 보안 인력 투입을 약속하는 등 치안 대책을 발표해 진화에 나섰다.

정 회장은 홍명보의 월드컵 16강 이상 성적을 기대했다.

그는 "다섯 경기는 할 수 있지 않을까"라면서 "그것보다 몇 경기 더하면 당연히 좋을 것이다. 우리 선수들 실력의 균형 면에서 4년 전보다 나아진 것 같다. 불가능하지 않다"고 했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 역대 최고인 4강에 오른 한국 축구는 2010 남아공 대회에서 첫 원정 16강에 오른 뒤 2022 카타르 대회에서 또 한 번 원정 16강에 진출했다.

자연스럽게 이번 북중미월드컵 목표는 원정 사상 첫 8강 이상의 성적에 맞춰져 있다.

다만 개최국 확대로 조별리그 통과는 이전보다 수월해졌지만, 16강이 아닌 32강전부터 치르는 토너먼트는 넘어야 할 산이 하나 더 늘어 까다로워졌다는 평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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