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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男 육아휴직률 20% 육박…3년새 3배 '급증'

등록 2026.03.13 11:14:00수정 2026.03.13 12: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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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 18.9%

女 육아휴직 사용률은 93.3%…90% 돌파

[서울=뉴시스]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 (사진 = 업체 제공) 2025.04.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 (사진 = 업체 제공) 2025.04.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LG디스플레이 직원들의 육아휴직 사용률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남성 육아휴직자의 비중이 20%에 육박하며, 3년 만에 3배 넘게 급등했다.

12일 LG디스플레이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2023년 23.3%, 2024년 28.9%에서 지난해 33.1%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육아휴직 사용률은 해당 연도 내 출생일로부터 1년 이내의 자녀가 있는 근로자 중 1년 이내에 육아휴직을 사용한 근로자의 비율을 의미한다.

지난해 여성 근로자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93.3%를 기록해 90% 선을 돌파했으며, 남성 근로자의 경우 18.9%로 집계돼 20%를 눈앞에 뒀다.

특히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이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2022년 6.2%에 불과했던 남성 사용률은 2023년 8.5%, 2024년 13.3%로 올랐다.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은 불과 3년 만에 3.1배 증가한 수치로, 제조 기반 대기업 중에서도 독보적이다.

휴직 대신 근무 시간을 줄여 육아를 병행하는 '육아기 단축근무제' 사용자 역시 2023년 29명, 2024년 47명에서 지난해 71명으로 크게 늘었다.

LG디스플레이는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이 회사는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자녀(12세 이하)를 둔 임직원을 대상으로 '육아기 자율근무제'를 운영하고 있다.

육아를 위해 조기 퇴근한 뒤 이후 가능한 시간에 재출근해 자율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임직원의 일과 가정 양립을 지원하고 있다.

사업장 내 보육시설과 수유시설을 운영해 안정적인 육아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출산 전후 휴가와 육아휴직, 근로시간 단축 등을 통해 출산 준비와 육아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임직원의 가족 구성원이 질병·노령·양육 등의 사유로 돌봄이 필요한 경우 가족돌봄 휴가(연간 최대 10일 무급)와 가족돌봄 휴직 제도(최대 90일)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임산부 등록 시스템을 통해 임신·출산·양육 단계를 포괄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통근버스 배려석, 임산부 휴게실, 전용 주차장 등도 운영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단순히 제도만 마련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남성 직원들이 눈치 보지 않고 휴직을 쓸 수 있도록 사내 문화를 조성하고 다양한 지원책을 강화한 결과"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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