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가장 미안했던 사람은 김용…사과 말씀 드린다"
"마음 속 교만함 탓…반명 아닌 일 잘하는 친명"
![[안양=뉴시스] 김종택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에 나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 경기 안양시 안양역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6.03.12. 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12/NISI20260312_0021205602_web.jpg?rnd=20260312112031)
[안양=뉴시스] 김종택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에 나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 경기 안양시 안양역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6.03.12.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지사 당선 이후 가장 미안했던 사람으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꼽으며 사과를 전했다.
김 지사는 13일 유튜브 '스픽스' 인터뷰에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선거를 도왔던 '친명' 인사들을 챙기지 못한 부분에 대해 "저를 위해서 애써주셨던 수많은 분이 골목마다 누비기도 했고, 선거 전략도 짰다. 그런 분들을 제가 같이 모시지 못했던 점, 소홀했던 점, 지금 많이 성찰하고, 또 후회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미안한 사람으로 김 전 부원장을 언급하며 "당시 이재명 (대선) 후보의 많은 분이 도와주셨는데, 그때 좌장 역할을 김 부원장이 하셨다. 정말 헌신적으로 도와주셨고, 개표하는 날 눈물을 흘릴 정도로 감격해서 같이 부둥켜안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무래도 한 분만 꼽으라면 김 부원장에게 가장 미안한 마음이 들고, 지난번에 행사에서 만나서 제가 얘기는 했습니다만 마음에 우러나오는 그런 공식 사과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시 제가 정치한 지 10개월밖에 안 되는 초짜였다. 정치에 대해 여러 가지 익숙하지 않았을 때였고, 그 전부터 해왔던 분들 중에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제가 균형 잡힌 얘기를 들을 기회도 적었다. 돌이켜 보면 관료로 오래 일하면서 가졌던 합리성, 경제성, 효율성 측면에서의 도정 관리, 공직자, 기관장으로서의 역할 등에 더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지금 알았던 걸 그때 반만 알았어도, 같이 동지들 모시고 고마운 표현도 하고, 또 같이 팀으로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성찰과 후회를 많이 한다"고 했다.
김 지사는 "이재명 대통령과 다른 길로 가서 이재명 대통령 가까운 사람들은 배제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낫다고 하는 참모의 조언이 있던 건 아닌가"라는 질문에 "그런 건 전혀 없었다. 그런 생각 하지도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그때는 오로지 도정을 어떻게 하면 잘하고 도민 삶의 질을 높일까 하는 생각, 경제부총리까지 하면서 타성, 제게 박힌 관료로서의 어떤 인, 이런 것들 때문에 보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걸 따졌지 그거를 뛰어넘는 소통, 정치인으로서 함께 가야 되는 것들, 우리 동지(의식), 이런 것들이 부족했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마음 속에 교만함도 있었을 것 같다. 예를 들면 저의 개인 스토리라든지, 관료로서 그동안 해 왔던 경험과 역량, 이런 것들로 인해서 제가 아주 극적인 승리를 거둔 것이라고 생각한 교만함 탓이라고 솔직히 고백을 한다"고 했다.
김 지사는 '반명 프레임이 존재한다'는 진행자의 말에 "반명이라고 얘기하셨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저는 '일 잘하는 친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지난 대선에서 한팀이 됐고, 지난해 경선을 위해서 저희가 한팀이 됐고, 지금 경기도의 지사로서 우리 국민주권정부의 제1국정파트너인데, 어떻게 제가 반명이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우리 대통령 성공한 대통령 만들고, 우리 당원과 함께하고, 부족한 점 제가 반성하면서 앞으로는 동지의식 가지고 가겠다는 걸 호소하고 대화하고 행동으로 보여주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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