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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광주·전남 권리당원 28만명 역대 최다…'당심 전쟁'

등록 2026.03.15 15:25:28수정 2026.03.15 15: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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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11.2만, 전남 17만 육박…확 커진 당심 파괴력

예비 경선 100%, 본경선 50%… '당원 주권'에 사활

탈락자 표심, 투표율 상승 변수…'당원 수소문' 작전

與 광주·전남 권리당원 28만명 역대 최다…'당심 전쟁'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전남지역 권리당원이 역대급으로 증가한 가운데 경선의 중대 변수가 될 이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5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올해 6·3 지방선거 당내 경선 투표권을 지닌 권리당원은 광주가 11만2000여 명, 전남은 17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광주에서는 북구가 2만8400여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광산(2만8100여명), 서구(2만4200여명), 남구(2만1800여명), 동구(9300여명) 순이다.

광주와 전남을 합치면 28만명 안팎으로, 8년 전 2018년 지방선거 당시 11만명을 2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대선 패배 후 치러진 2022년 지방선거에선 광주가 9만3000명에 달했고, 전남은 전남지사 단수공천 등으로 권리당원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광주만 놓고 보면 20%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신규당원 신청 당시 30만명이 몰렸지만 상당수가 다른 시·도당원이거나 당적부상 주소지와 일치하지 않거나 주민번호 오류, 전화번호 미기재, 필수항목 허위기재 등으로 부적격 판정을 받았고, 추가 검증을 거쳐 최종 권리당원은 28만명 수준으로 확정됐다.

이들은 수정된 룰에 따라 4인 이상 예비경선과 본경선, 결선투표 모두에 참여하게 된다. 예비경선은 100% 권리당원 투표로 본경선 진출자를 가리고 본경선과 결선에선 여론조사와 함께 각각 50%의 지분을 행사하게 된다.

'당심이 당락을 좌우한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으로, '당원 주권주의'를 표방하는 당 지도부의 원칙이 투영된 결과다.

초대 전남광주특별시장 경선을 비롯, 27개 기초단체장, 지방의원에 모두 적용되고, 광역 비례의원 후보도 권리당원 100%, 기초 비례의원 후보는 상무의원과 권리당원 각 50% 투표로 뽑는다.

자연스레 권리당원을 누가 많이 확보했으냐, 즉 '당심을 누가 잡느냐'가 6월 지방선거의 성패를 가를 중요 가늠자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또 예비경선이나 본경선에서 떨어진 후보가 누굴 지지할지 '탈락자 표심'의 향배도 주목된다. 합종연횡 결과에 따라 표가 모이거나 거꾸로 흩어질 개연성이 적지 않다.

중대선거구제나 비례대표 확대, 특별시 광역 의원정수 조정 여부도 당심에 영향을 미칠 변수고, 그동안 30% 미만이던 권리당원 투표율이 지난해 8월 전당대회에선 5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한 캠프 관계자는 "학연, 지연, 혈연을 총동원해 권리당원을 수소문하고 당에서 보낸 공지 문자를 받은 권리당원이 있는지 파악하는데도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정가 관계자는 "당원 모집 과정에서 일종의 실적평가가 이뤄지다보니 불법 모집 같은 부작용도 속출했다"며 "그럼에도 지선에선 당심이 중차대한 영향력을 지니는 만큼 당심 경쟁은 경선 레이스에서 매우 치열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인 김영록(왼쪽부터), 강기정, 정준호, 주철현, 신정훈, 민형배, 이병훈 예비후보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자 검증을 위한 온라인 합동연설회에서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인 소병훈 의원(왼쪽에서 네번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3.14.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인 김영록(왼쪽부터), 강기정, 정준호, 주철현, 신정훈, 민형배, 이병훈 예비후보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자 검증을 위한 온라인 합동연설회에서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인 소병훈 의원(왼쪽에서 네번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3.14.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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