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마블링 10% 이상 풍미↑…토종 흑돼지 '난축맛돈' 경쟁력 높인다

등록 2026.03.18 14:00:00수정 2026.03.18 15:06:2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마블링 10% 이상…등심·뒷다리도 구이용 활용

제주 흑돼지 기반 품종…국산 흑돼지 경쟁력 높여

[세종=뉴시스] 농촌진흥청은 제주 토종 흑돼지를 기반해 만든 흑돼지 품종 '난축맛돈'의 국내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생산부터 유통, 소비까지 산업화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자료 = 농진청 제공) 2026.03.18.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농촌진흥청은 제주 토종 흑돼지를 기반해 만든 흑돼지 품종 '난축맛돈'의 국내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생산부터 유통, 소비까지 산업화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자료 = 농진청 제공) 2026.03.18.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농촌진흥청은 제주 토종 흑돼지를 기반해 만든 흑돼지 품종 '난축맛돈'의 국내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생산부터 유통, 소비까지 산업화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난축맛돈'은 제주재래흑돼지의 육질과 흑모색 유전자를 유지하면서 생산성을 높인 품종이다. 난축맛돈은 마블링(근내지방) 함량이 평균 10% 이상으로 일반 돼지(1~3%)보다 높아 풍미가 뛰어난 특징을 가졌다. 난축맛돈은 난지축산연구센터에서 만든 맛있는 돼지라는 뜻이다.
 
난축맛돈의 산업화는 사육농가, 유통업체, 대학,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난축맛돈연구회'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는 품질 균일성과 품종 가치 보호를 위해 생산·유통·소비 전 단계에서 사양관리와 번식, 출하 기준을 공유하고 있다.

2019년 제주 지역 1곳에 불과했던 사육 농가는 지난해 기준 전국 14곳으로 늘었고, 최근에는 경남 산청 농가에 종돈을 보급하면서 내륙으로도 확대됐다.

'난축맛돈'을 취급하는 식당도 2019년 2곳에서 올해 2월 기준 68곳으로 증가했다. 온라인 유통망도 확대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마켓컬리 등을 통해 일반 소비자의 접근성도 높아지고 있다.

난축맛돈은 고기 색이 일반돼지보다 선명해 기존 저지방 부위도 구이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외식업계에서는 삼겹살과 목살 중심에서 가브리살, 등심 등을 함께 즐기는 '돈마호크'가 등장하는 등 소비 방식도 변화가 일고 있다.

유통과 사육의 경제성 측면에서도 이점이 확인된다. 난축맛돈은 제주흑돼지와 동일한 출하 규모 기준 연간 약 2억3000만원의 추가 수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농진청은 앞으로 난축맛돈의 산업화를 강화하기 위해 생산성 향상과 품질 관리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조용민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장은 "난축맛돈은 건강에 좋은 지방이 전 부위에 고르게 나타나도록 개량했다는 장점이 있다. 돼지기름 라드는 BBC 표준에 의하면 전 세계 100대 식품 중 영양성에서 8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난축맛돈은 우리 고유 가축 자원을 산업과 소비 시장으로 연결한 대표적인 연구 성과"라며 "농가에는 새로운 소득 기회를, 소비자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국산 흑돼지고기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산업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제주 재래 흑돼지 '난축맛돈'.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제주 재래 흑돼지 '난축맛돈'.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