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앞둔 아이엠바이오로직스, '품절주 효과'로 따따블 정조준
IPO 흥행 속 20일 코스닥 상장
상장 첫날 유통 물량 14% 불과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0일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공모가는 2만6000원이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자가면역질환 항체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이다. 지난 2020년 8월 HK이노엔(구 CJ헬스케어) 바이오연구센터 센터장을 역임한 하경식 대표가 설립했다. 자가면역질환 및 면역항암 치료제 연구개발을 전문으로 하며, 지난 2024년에는 리드 파이프라인인 IMB-101·IMB-102를 미국 네비게이터(Navigator)에 약 1조8000억원 규모로 글로벌 기술이전하는 성과를 거두며 시장에서 크게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앞서 진행된 수요예측과 공모 청약에서 흥행 가도를 달렸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2333곳이 참여해 839.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상단인 2만6000원으로 정해졌다.
눈에 띄는 점은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상당히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는 점이다.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시기 진행된 수요예측임에도 전체 기관 수 기준 약 80%, 신청물량 기준 약 76%가 의무보유 확약을 제시했다. 3개월 이상장기 확약 비율도 60%에 달했다.
이어 지난 11~12일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는 경쟁률 약 1806대 1을 기록, 11조7000억원에 달하는 청약 증거금을 확보하며 투자 열기를 입증했다.
관심은 상장 후 주가 흐름에 모인다. 시장 안팎에서는 아이엠바이오로직스가 올해 에스팀, 액스비스에 이어 제3호 '따따블' 기업에 등극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주요 근거로는 유통 물량이 적다는 점이 꼽힌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의 상장 당일 유통 물량은 전체 주식의 23.84% 수준이었지만 기관 투자자 확약에 따라 최종 유통 물량은 전체의 14.03%로 감소했다. 이는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유통 물량은 상장 첫날 주가 흐름을 예측하는 데 있어 중요한 지표로 꼽힌다. 앞서 따따블에 성공했던 에스팀과 액스비스의 유통 물량은 각각 21.80%, 15.28%이었다. 이런 이유로 아이엠바이오로직스의 주가 흥행이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증권가에서도 아이엠바이오로직스의 주가 상승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상장 초기 낮은 유통 물량과 임상 일정이 주요 모멘텀"이라면서 "낮은 유통 물량으로 상장 초기 오버행 부담이 낮고, 향후 네비게이터의 시리즈 B 조달 완료 소식과 올 1분기에 예정된 IMB-101(화농성 한선염) 임상 1b상 최종 결과 보고서 확보 등이 주가 상방 압력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권혜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국내 면역질환 개발사들의 임상 성과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아이엠바이오로직스의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가할 것"이라며 "자체적으로는 내년 임상2상 데이터 발표가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보할 경우 빅파마 대상 기술이전 및 적응증 확대를 통한 파이프라인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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