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업 면접서 AI로 타인 사칭…北 관련 사례도 6500건 적발
![[서울=뉴시스]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사진출처: 유토이미지)](https://img1.newsis.com/2026/03/19/NISI20260319_0002088269_web.jpg?rnd=20260319144207)
[서울=뉴시스]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사진출처: 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일본 기업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를 이용해 타인을 사칭한 인물이 온라인 채용 면접을 치른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
19일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도쿄에 위치한 IT 기업이 이달 초 진행한 온라인 채용 면접에서 '요시이 타케후미'라는 이름을 사용한 남성이 해외에서 원격 근무를 희망한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하지만 채용 담당자가 출근 필요성을 설명하자 그는 2분 만에 면접을 종료했다.
지원자는 일본 인재 소개 플랫폼을 통해 지원했으며, 제출한 영어 이력서에는 실제 국내 IT 대기업 경력이 나열되어 있었고, 일본어 능력은 '원어민 수준'으로 기재되어 있었다.
면접 후 채용 담당자가 이력서에 기재된 SNS 계정을 확인하자, IT 기업 리유니온 소프트웨어의 대표인 요시이 타케후미(41)의 계정과 동일한 정보가 나타났다.
요시이 대표는 면접 영상을 확인한 뒤 "인터넷에 공개된 내 얼굴 사진과 영상이 사칭에 사용된 것 같다"고 밝혔다.
면접 영상은 딥페이크(AI 합성영상) 판정 기술을 가진 벤처기업 나브라스(NABRAS)와 미국 IT 기업 옥타(Okta) 등 3곳에서 분석했다.
판정 결과는 모두 "딥페이크 가능성이 높다", "생성 AI로 제작됐을 가능성 있다", "거의 위조"라는 결론이었다. 영상에서는 이마와 머리, 눈 위치, 입 움직임과 음성 간 불일치 등이 확인됐다.
요시이 대표는 "자신을 사칭한 인물이 실제로 채용될 가능성도 있어 너무 무섭다"고 말했다.
채용 담당자는 "신분증 확인만으로는 본인 확인이 완전하지 않아, 대면 면접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해외에서는 북한 IT 기술자 관련 사례도
정보보안 회사 트렌드마이크로(Trend Micro)는 북한 사이버 범죄 그룹이 사용한 서버에서 딥페이크 영상과 위조 이력서를 확인했다.
트렌드마이크로 관계자는 "북한 IT 노동자의 사칭은 미국과 유럽에서 이미 문제로 보고됐다"며 "기술적 대응과 철저한 본인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본 국립정보학연구소의 에치젠 이사오 교수와 옥타에 따르면 딥페이크 영상은 얼굴 방향이나 손 동작 등으로 변조 흔적이 드러날 수 있지만, AI 기술 발달로 육안 식별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에치젠 교수는 온라인 면접에서 AI 사칭을 방지하려면, 보다 전문적인 질문과 심층적 대화, 다중 수단을 통한 본인 확인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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