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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LG이노텍 문혁수 "휴머노이드 부품, 내년 대량 양산…SW 협력 곧 발표"

등록 2026.03.23 10: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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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 고객, 유럽 확대…"매출 3~4년 걸릴 듯"

주요 SW 업체와 협력 비즈니스, 곧 발표 예정

"반도체 기판 캐파 2배 확대…내년 하반기 풀가동"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이 23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본사에서 취재진을 만나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6.03.23. leejy5223@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이 23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본사에서 취재진을 만나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6.03.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휴머노이드 로봇용 복합 센싱 모듈을 이르면 내년부터 대량 양산할 것입니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이 23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본사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향후 휴머노이드 사업 계획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문 사장은 휴머노이드 로봇 부품의 양산 일정을 묻는 질문에 "현재 휴머노이드 관련 부품들은 몇 백 대 수준으로 생산 중이며 문제점을 파악·개선하는 단계에 있다"며 "대규모 양산은 고객 일정을 감안해 내년 또는 내후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휴머노이드 로봇향으로는 카메라 단품이 아닌, 카메라와 라이다 센서 등의 복합 센싱 모듈로 만들어진 형태로 팔게 될 것"이라며 "미국에 있는 유명한 고객들은 저희랑 (협력)하고 있고, 유럽권 고객들은 CES 때 만나서 이야기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문 사장은 "로봇은 저희 회사 규모에 비해 의미 있는 (매출이) 숫자로 보이려면 수 천억원 대가 보여야 하는데, 3~4년은 지나야 그 정도 볼륨이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자율주행차와 달리 로봇은 손과 다리 움직임 등이 모두 연결되어야 하고 상황이 훨씬 복잡하다"며 "안정성까지 고려해 (로봇이) 스스로 판단해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시점은 2030년쯤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LG이노텍은 지난해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개발한 보스턴다이내믹스와 손잡고 차세대 비전 센싱 시스템 공동 개발에 나선 바 있다.

업계에서는 보스턴다이내믹스 이외에도 북미 고객사향 휴머노이드 로봇용 카메라 모듈 공급이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문 사장은 자율주행 등 신사업 확장을 위한 인수합병(M&A)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 인수합병까지는 아니고, 소프트웨어(SW)를 굉장히 잘하는 업체와 협력 중이며 이에 대한 발표를 조만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기존에는 티어2로 단순히 하드웨어만 공급했다면 최근에는 SW 등 복합 모듈을 제공하는 티어1 형태의 비즈니스를 확장 중"이라며 "이를 통해 수익성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이 23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본사에서 취재진을 만나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LG이노텍 제공) 2026.03.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이 23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본사에서 취재진을 만나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LG이노텍 제공) 2026.03.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문 사장은 또 다른 미래 먹거리인 반도체 기판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문 사장은 "현재 기판 쪽은 고객 수요에 비해 캐파(생산능력)가 많이 모자르다"며 "공장을 확장하기 위한 부지 계약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버에 들어가는 플립칩-볼그리드 어레이(FC-BGA) 등의 반도체 기판은 내년 하반기에 풀 가동이 예상된다"며 "캐파를 현재보다 2배 정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문 사장은 올해 사업 실적에 대한 전망도 내놓았다.

문 사장은 "주력 고객의 물량 생산 시점을 고려하면 상저하고 실적 흐름은 계속될 듯 하다"며 "다만, 고정비를 많이 줄여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많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이날 제5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경은국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를 사내이사로, 박충현 LG 전자팀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박래수, 노상도 사외이사는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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