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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조폭 연루설 사과 요구'에 고발당해…강요죄 등 혐의

등록 2026.03.23 11:37:47수정 2026.03.23 13: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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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전 서울시의원, 서울경찰청에 고발

강요·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직권남용 혐의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자본시장 안정과 정상화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3.18.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자본시장 안정과 정상화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3.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허위 사실로 드러난 SBS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그알)의 '조폭 연루설' 보도와 관련해 사과를 요구한 데 대해 국민의힘 전 서울시의원이 이 대통령을 강요 및 직권남용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각종 이슈 때마다 전문적으로 고발하는 이종배 전 시의원은 23일 오전 서울경찰청에 이 대통령을 강요,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 전 시의원은 "현직 대통령이 자신의 보도와 관련해 언론사에 직접 사과를 요구한 것은 헌정사상 전례를 찾기 어려운 일로, 명백한 언론 탄압"이라며 "언론은 권력자를 감시·견제·비판하는 것이 본연의 역할인데, 최고 권력이 특정 방송사와 진행자를 거론하며 사과를 요구한 것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안이 매우 엄중한 만큼 수사당국이 철저한 수사를 통해 혐의가 확인되면 엄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알'은 2018년 7월 이 대통령과 성남 지역 폭력 조직 간 연루 의혹을 보도했으나, 해당 의혹은 같은 해 검찰에서 불기소 처분됐다. 이후 대법원은 관련 의혹을 제기한 장영하 변호사에게 허위사실공표 혐의를 적용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했다.

이 대통령은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그알' 측에 정정보도와 사과 필요성을 언급했고, SBS는 해당 보도에 대해 "충분한 검증 없이 의혹을 제기한 점에 대해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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