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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의 봄…2만4122명 앞에서 5골 대승·구단 첫 개막 4연승 '신바람'

등록 2026.03.23 13: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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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광주와 5라운드 홈 경기서 5-0 대승

손정범 데뷔골·클리말라 멀티골 맹활약

뛰어난 공수 밸런스와 함께 골 가뭄도 해결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김기동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김기동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여느 때보다 따뜻한 봄을 맞았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서울이 구름 관중이 몰린 상암벌에서 기분 좋은 대승과 구단 역사에 남을 연승을 달성하며 '수호신(서울 서포터즈)'을 열광에 빠뜨렸다.

서울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 2026 5라운드 홈 경기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2007년생 미드필더 손정범이 이른 시간 선제골이자 데뷔골을 터뜨린 게 신호탄이었다.

여기에 폴란드 공격수 클리말라가 멀티골을 터뜨렸고, 로스와 이승모까지 골망을 갈라 리그 첫 홈 경기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난 2023년 겨울 서울은 오랜 기간 포항 스틸러스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K리그 대표 전술가로 거듭난 김 감독을 전격 선임했다.

'기동 매직'을 장착한 서울은 우승 후보로 거론됐지만, 2024시즌 4위와 2025시즌 6위로 팬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특히 김 감독은 지난해 팀의 상징과도 같은 기성용과 작별을 택해 강한 비판에 시달렸다.

지난달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에서 탈락하는 아픔도 맛봤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런 서울이 리그에서 인천 유나이티드, 제주SK(이상 2-1 승), 포항(1-0 승)에 이어 광주까지 잡고 개막 4연승을 질주했다.

이는 지난 2007년 기록(3연승)을 넘어 1983년 구단 창단 이래 개막 최다 연승 기록이 됐다.

리그 4승을 거두기까지 2024시즌엔 12경기, 2025시즌엔 14경기가 걸렸던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흐름이다.

'수호신'은 상승세를 탄 팀을 응원하기 위해 리그 첫 홈경기가 열린 상암벌을 가득 메웠다.

프로축구 K리그를 총괄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광주전이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2만4122명이 방문했다.

지난 1일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와 '승격팀' 부천FC1995가 맞붙었던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기록한 2만681명을 훌쩍 뛰어넘어 올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갈아치웠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과 서포터즈 '수호신'.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과 서포터즈 '수호신'.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두 시즌 동안 동행했던 '슈퍼스타' 제시 린가드(코린치앙스)가 떠났지만, 새로운 주장 김진수와 함께 팀이 더욱 단단해진 모습이다.

서울은 4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는 동안 10득점 2실점으로 뛰어난 공수 밸런스를 보여줬다.

공격에는 조영욱, 클리말라, 측면에는 정승원과 송민규, 중원에는 이승모와 바베츠, 수비에는 김진수와 야잔 등이 버틴다.

매 시즌 고민이었던 골 가뭄의 해결책을 찾은 것도 주목받는다.

특히 조영욱, 이승모, 클리말라, 로스가 나란히 2골을 넣으며 득점이 고르게 분산된 게 긍정적이다.

서울은 3월 A매치 휴식기를 보낸 뒤 내달 5일 연고지 이전으로 인한 악연으로 얽혀 있는 FC안양과 맞붙는다.

승점 3 이상이 걸린 라이벌전까지 잡는다면, 계속해서 '서울의 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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