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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D-1 고려아연 "북미 주요 연기금, 최윤범 회장 재선임 찬성"

등록 2026.03.23 16: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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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성과·주주 환원 등 긍정 평가"

MBK "신뢰성 안정하지 않아" 반박

[서울=뉴시스] 지난달 28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 모습. (사진=고려아연) 2025.04.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달 28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 모습. (사진=고려아연) 2025.04.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고려아연이 24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북미 주요 연기금들이 최윤범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비롯한 회사 측의 주요 안건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또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도 회사 측이 제안한 핵심 안건에 대체로 찬성을 권고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MBK파트너스·영풍 측은 "캘리포니아 공무원연금(CalPERS)이 회사 측 이사 후보에 반대했다"며 맞서고 있다.

23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교직원연금(CalSTRS)과 플로리다 퇴직연금(FRS)은 최 회장을 비롯해 황덕남 사외이사 후보, 김보영 감사위원 후보, 감사위원이 되는 이민호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 찬성하기로 했다.

이들 연기금은 고려아연과 미국 정부의 합작법인 크루서블 조인트벤처(JV)가 추천한 월터 필드 맥랠런 기타비상무이사 후보에 대해서도 찬성했다.

반면 MBK 측이 추천한 후보 4인에 대해서는 전원 반대했다.

고려아연 측은 "MBK 측이 추천한 이사 후보 4인 가운데 일부 기타비상무이사 후보에 대해서는 CalSTRS, FRS에 더해 CalPERS, 브리티시컬럼비아 공적연금(BCI)도 일제히 반대했다"며 "주주들의 최선의 이익에 부합할 것이란 점을 충분히 입증하지 못했다는 이유"라고 전했다.

고려아연은 글래스루이스, 서스틴베스트, 한국ESG연구소, 한국ESG평가원, 한국의결권자문 등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 5곳 역시 최 회장의 재선임 안건 등에 찬성을 권고했다고 강조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북미 주요 연기금과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이 현 경영진 중심의 이사회 체제에 우호적인 판단을 내린 것은 현 경영진이 보여준 경영 성과와 지배구조 개선 노력, 주주 환원 등이 긍정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고려아연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경영 성과를 냈으며,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며 지배구조 개선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또 2025년 결산 배당으로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금액인 1주당 2만원을 결정하는 등 주주 환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MBK 측은 "CalPERS이 최 회장의 재선임 안건에 반대했다"며 "국민연금기금이 최 회장의 재선임 안건에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도 실질적으로 신뢰성을 인정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고려아연은 24일 오전 9시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주총을 열고 MBK 측과 표 대결에 나선다.

이번 주총의 핵심 안건인 이사 선임은 1주당 이사 선임 수만큼 1주씩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집중투표제 방식으로 치러진다.

양측 지분율 차이는 3% 안팎의 초박빙으로, 집중투표제 방식에서는 최 회장 측의 경영권 수성이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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