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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상무부장, 다국적 기업들과 잇달아 회동…대중 투자 강조(종합)

등록 2026.03.23 20:09:06수정 2026.03.23 20: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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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보쉬 등과 잇달아 만나…다국적 제약사들과도 회동

[베이징·서울=뉴시스]박정규 특파원,  문예성 기자 = 잇단 회동은 중국발전고위급포럼(CDF)을 계기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22∼23일 베이징에서 열린 CDF 참석을 계기로 다수의 글로벌 기업 대표들이 중국을 찾았다.
[베이징=뉴시스]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이 22일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사진=중국 상무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6.03.23 photo@newsis.com

[베이징=뉴시스]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이 22일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사진=중국 상무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6.03.23 [email protected]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이 주요 다국적 기업 대표들과 만나 중국 시장 내 협력 확대와 투자 강화를 촉구했다.

23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전날 폭스바겐·보쉬·바스프 등 독일의 글로벌 기업들과 만남을 갖고 대(對)중국 투자를 당부했다.

왕 부장은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지난 수십 년 동안 폭스바겐그룹은 중국 시장에 뿌리를 내리고 큰 성공을 거뒀다"며 "폭스바겐이 중국의 기술 혁신과 산업 혁신의 좋은 기회를 잡아 글로벌 시장 개척에 힘을 실어주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또 "현재 중·유럽연합(EU) 경제·무역 관계에 기회와 도전이 공존하고 있고 보호주의는 양측 모두에게 피해를 줄 것"이라며 "폭스바겐을 포함한 EU 재계가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해 EU가 중국과 함께 대화·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마찰을 적절히 처리하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같은 날 왕 부장은 스테판 하퉁 보쉬그룹 회장과도 만났다. 왕 부장은 "중국 정부는 기업이 공정하고 건전한 경쟁을 펼치는 것을 지지하고 이는 혁신·협력을 촉진하는 데 유리할 것"이라며 "보쉬그룹이 중국 소비재의 '이구환신(以舊換新·낡은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또 이날 마커스 카미트 바스프그룹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도 "바스프 등 외자기업들이 중국에 계속 투자하고 교량 역할을 잘 수행해 중·독과 중·EU가 신흥 산업의 시장 공간을 확장하고 경제·무역 협력의 파이를 키우는 데 기여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앞서 지난 21일에는 베이징에서 미국제약연구제조협회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스티븐 업튼을 비롯해 노바티스, 아스트라제네카, 로슈, 베링거인겔하임, 오가논 등 글로벌 제약사 관계자들과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외국 제약기업의 중국 내 사업 현황과 주요 관심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서울=뉴시스]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이 주요 다국적 제약업체 대표들과 만나 중국 시장 내 협력 확대와 투자 강화를 촉구했다. 지난 21일 베이징에서 왕 부장이 제약업계 대표들과 회담을 갖고 있다.(사진=중국 상무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6.03.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이 주요 다국적 제약업체 대표들과 만나 중국 시장 내 협력 확대와 투자 강화를 촉구했다. 지난 21일 베이징에서 왕 부장이 제약업계 대표들과 회담을 갖고 있다.(사진=중국 상무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6.03.23 [email protected]

왕 부장은 "다국적 제약기업들이 오랜 기간 중국 시장을 깊이 있게 개척하며 연구개발과 혁신 투자를 지속 확대해 왔다"며 "중국이 글로벌 연구개발(R&D)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 '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에서 건강 우선 발전 전략을 명확히 제시하고 바이오의약을 신흥 핵심 산업으로 지정했다"며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와 정책 투명성 제고, 규제 효율 개선 등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의 '건강 중국' 전략 참여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미중 양국은 파리에서 열린 6차 경제·무역 대화를 통해 건설적이고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하고 일부 공감대를 도출했다"며 "미중 경제 관계의 본질은 상호 호혜에 있으며,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관계는 기업 경영에도 긍정적인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글로벌 제약사 대표들은 "중국은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미 세계 바이오 혁신 생태계에 깊이 통합돼 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중국 의약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며 "투자를 확대하고 첨단 기술과 혁신 제품 도입을 통해 '건강 중국'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잇단 회동은 중국발전고위급포럼(CDF)을 계기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22∼23일 베이징에서 열린 CDF 참석을 계기로 다수의 글로벌 기업 대표들이 중국을 찾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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