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외된 하이브리드, 친환경 車시장 지각변동 예고 [차량5부제 민간확대①]
차량 끝 번호 따라 운행 제한 조치
하이브리드 판매 내연기관에 근접
친환경차 시장 정책 중심 옮겨지나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6/03/27/NISI20260327_0002095733_web.jpg?rnd=20260327154427)
[서울=뉴시스]
자동차 업계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감소) 속에서 하이브리드 중심의 전략을 펼치는 중이다.
차량 5부제가 단기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시장 환경 변화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리드차도 기후환경에너지부가 시행하는 공공기관 차량 5부제에 따라 차량 끝 번호에 맞춰 운휴 제한 대상이 된다.
하이브리드차는 휘발유 기준 연비가 리터당 13.8㎞(대형)~19.4㎞(경형) 이상으로, 내연기관과 전기배터리를 조합해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차다.
전기로만 운행하는 전기차, 수소 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해 운행하는 수소차와 달리 이번 차량 5부제 규제 대상에 포함됐다.
일반적으로 하이브리드차는 친환경차에 포함돼 취득세 감면, 공영주차장 50% 할인 등의 혜택을 받는다. 그럼에도 차량 5부제는 피하지 못했다.
하이브리드는 연비와 친환경차 혜택 등을 힘입어 지난해 기준 전체 차량 판매(61만대) 중 67%(41만대)로 성장했다.
판매량이 감소세인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전년(35만대) 대비 성장률도 15%로 높았다.
내수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국산차로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6만9862대)가 꼽힐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다.
2위와 3위는 현대차 아반떼, 기아 셀토스로 내연기관 차량이었지만, 4위와 5위는 기아 카니발과 싼타페 하이브리드 모델이었다.
차량 5부제를 계기로 정부가 전기차와 수소차 확산에 힘을 싣는다면, 친환경차 시장에 지각 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중동 전쟁 장기화 및 화석 연료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실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하면, 휘발유·경유를 전혀 넣지 않는 전기차·수소차 확대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내수 시장 전기차 판매는 지난해 11만대로 전년(7만대) 대비 49% 성장했지만, 전체 시장에서의 비중은 9%에 불과하다.
점유율 1%를 넘기지 못하는 수소차와 합산해도 지난해 판매된 차량 10대 중 1대꼴인 것이다.
현대차가 넥쏘를 중심으로 수소차 확대를 계획하고 있고, 기아가 EV5 등의 가격을 인하하며 전기차 판매 확대를 시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원유 수급 불안정 장기화로 차량 5부제가 지속되면, 소비자의 친환경차 선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정부 정책을 예의 주시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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