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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책가방에 납·카드뮴이…국표원, 기준 위반 11만점 적발

등록 2026.03.3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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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관세청, 수입 어린이 제품 검사

KC 미인증 70%…반송·전량 폐기 조치

[세종=뉴시스]안전기준 위반 책가방 사진이다.(사진=국표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안전기준 위반 책가방 사진이다.(사진=국표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국가기술표준원과 관세청이 신학기를 맞아 수입 어린이 제품을 살펴본 결과, 국내 안전기준을 위반한 학용품과 완구 11만여점을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국표원과 관세청은 지난달 9일부터 27일까지 통관 단계 안전성 집중검사를 실시했다.

이번 집중검사는 어린이들이 많이 사용하는 학습·놀이용품 12개 품목을 중심으로 실시했으며, 연필·지우개 등 학용품(7만4000점)과 완구(1만4000점)가 주로 적발됐다.

주요 위반유형으로는 KC 인증을 받지 않은 '미인증'이 69.7%로 가장 많았다. KC 마크, 인증 번호 등 필수 정보를 누락하거나 잘못 기재한 '표시사항 위반'이 25.5%로 그 뒤를 이었다.

그 중 아동용 가방 3종(1700점)에서는 국내 안전 기준치를 최대 270배 초과한 프탈레이트 가소제와 최대 43배 초과한 납·카드뮴 등 중금속이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어린이의 생식기능이나 신체 성장을 저해할 수 있는 환경 호르몬이며, 납과 카드뮴은 암을 유발하거나 어린이의 성장 및 발달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유해 중금속이다.

적발된 제품 중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 성분이 검출된 제품은 반송 또는 전량 폐기 조치했다.

국표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전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불법·불량제품이 국내에 반입되지 않도록 시기별 수입 증가가 예상되는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지속 실시할 예정"이라며 "소비자들은 어린이 제품 구매 시 KC 인증마크 부착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제품의 인증 여부는 제품안전정보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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