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kg '우라늄' 탈취 나서나…트럼프, 지상군 투입카드 '만지작'
"이란이 이 물질을 계속 보유하게 둘 수 없다"
![[마이애미=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사우디 국부 펀드가 주최한 퓨처 인베스트먼트 이니셔티브(FII)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03.28.](https://img1.newsis.com/2026/03/28/NISI20260328_0001137725_web.jpg?rnd=20260328084317)
[마이애미=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사우디 국부 펀드가 주최한 퓨처 인베스트먼트 이니셔티브(FII)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03.28.
29일(현지시간)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정부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내 약 1000파운드(약 450kg)의 우라늄을 회수하기 위한 복합적인 군사 임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작전이 실행될 경우 미군은 며칠 혹은 그 이상 이란 영토 내에 머물며 적진 한가운데서 고위험 작전을 수행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나, 미군이 처할 위험성을 고려하면서도 '이란의 핵무장 저지'라는 임무의 핵심 목표 달성을 위해 이 옵션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정치적 우방들과의 대화에서 "이란이 이 물질을 계속 보유하게 둘 수 없다"며 협상을 통해 인도하지 않을 경우 무력으로 압수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현재 파키스탄, 터키, 이집트 등이 중재자로 나서고 있으나 미국과 이란 사이의 직접 협상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백악관의 카롤린 레빗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통수권자에게 최대의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이 국방부의 임무"라면서도 "대통령이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다"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해당 우라늄이 지난해 미·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았던 이스파한 지하 터널과 나탄즈 저장고 등에 분산 보관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방사성 물질을 안전하게 회수하기 위해 엘리트 특수작전팀과 굴착 장비, 수송용 대형 용기 등을 동원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이란의 미사일 및 드론 공격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서울=뉴시스]이스라엘군은 12일 테헤란의 탈레간 핵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히면서, 이곳이 이란의 핵 능력 발전 노력에 사용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출처 :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2026.03.12.](https://img1.newsis.com/2026/03/12/NISI20260312_0002082671_web.jpg?rnd=20260312204209)
[서울=뉴시스]이스라엘군은 12일 테헤란의 탈레간 핵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히면서, 이곳이 이란의 핵 능력 발전 노력에 사용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출처 :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2026.03.12.
미 국방부는 대통령의 명령이 내려질 경우에 대비해 해병대 신속대응군과 제82공중강습사단 등을 배치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미 정부 관계자는 "대통령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주기 위해 1만 명 규모의 지상군 추가 파병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역시 지난 13일 브리핑에서 "이란이 우라늄을 포기하기를 희망하지만, 거부할 경우 이를 압수할 다양한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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