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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한화솔루션, '한화트러블' 됐다"…유상증자 직격

등록 2026.03.30 16: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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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에게 현안 질의를 하고 있다. 2026.03.06.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에게 현안 질의를 하고 있다. 2026.03.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서진 인턴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한화솔루션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30일 안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한화솔루션이 기존 주식의 40% 달하는 물량인 2조 4000억 원에 달하는 유상증자를 결정, 주식이 이틀 만에 20% 넘게 폭락했다"며 "하필 중동사태 여파로 코스피 지수가 12.5%나 빠졌을 때 증자를 해 주주들의 자산을 증발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한화솔루션이 아니라 '한화트러블'이 됐다"며 이번 결정이 투자자들에게 부담만 안겼다고 꼬집었다.

기업의 자금 조달 방식 자체를 문제 삼은 것은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과거 안랩을 이끌었던 경험을 언급하며 "증자는 설비 투자나 및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필요한 수단이기에 기업이 증자를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절차와 목적의 투명성이 부족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화솔루션이 미래 비전과 의지를 보여주며 증자를 추진했다면,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소상하게 알렸다면 이런 논란도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조달 자금 사용처를 문제로 지적했다. 안 의원은 "주주들에게 자세한 설명도 없이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의 62.5%인 1조 5000억 원을 회사 빚을 갚는 데 사용할 예정이라고 하더라"며 "이는 경영 실패를 주주의 손실로 메우려는 것, 주주들을 단순히 돈만 대주는 '물주'로만 보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는 기업 스스로 정부의 관치를 불러올 수 있는 어리석은 행위"라며 회사 측의 책임 있는 설명과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한편 한화솔루션 주가는 유상증자 발표 직후 급락세를 보였다. 발표 당일인 26일 18.2% 하락한 데 이어 다음 날에도 3% 넘게 추가 하락하며 투자자 불안이 이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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