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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물류비 절감·농가 보호 위해 'B20 바이오디젤' 공급 확대

등록 2026.03.31 17: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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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체=Xinhua/뉴시스] 지난 8월 (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아체주의 한 농장에서 노동자가 수확한 팜유 열매를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2026.03.31.

[아체=Xinhua/뉴시스] 지난 8월 (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아체주의 한 농장에서 노동자가 수확한 팜유 열매를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2026.03.31.


[서울=뉴시스]서영은 인턴 기자 = 태국 정부가 물류비 부담 완화와 농가 소득 안정을 위해 B20 바이오디젤 공급 확대 및 보조금 지원 정책을 강화한다.

30일(현지시각) 신화통신 및 더네이션 등에 따르면 라차다 타나디렉 태국 총리실 보좌관은 정부 보도자료를 통해 운송 및 산업 부문의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해 B20 바이오디젤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유통망 확충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B20 바이오디젤은 일반 디젤에 태국산 팜유를 20% 혼합한 연료다. 태국 정부는 연료기금관리위원회를 통해 B20 가격을 일반 B7 디젤보다 리터당 약 5바트(한화 약 230원) 낮게 유지하는 보조금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지원책은 에너지 비용 비중이 큰 물류와 제조 업계의 운영 부담을 낮춰,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으로부터 자국 산업 생태계를 보호하려는 취지다.

정부 방침에 맞춰 태국 대형 정유사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태국 에너지 대기업인 방착은 이미 주요 거점 저장소를 통해 공급을 시작했으며, 최대 정유사인 PTT(OR)도 연료 공급망 구축했다. 글로벌 정유사인 쉘 역시 오는 4월 초부터 지정 주유소에서 B20 판매에 나서며 민관 합동 공급 체계에 합류할 예정이다.

해당 정책은 바이오디젤 혼합 비율을 높여 국산 팜유의 안정적인 소비를 유도함으로써, 원료 가격 폭락으로부터 농가를 보호하는 가격 하한선 역할을 겸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B20 보급이 안착할 경우 연료비 상승발 인플레이션을 선제 차단하고 수입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는 등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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