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인사 비리 의혹' 연루 최경식 남원시장, 불구속 송치

등록 2026.04.01 14:44:1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당시 인사위원장 및 공무원 3명도 함께 송치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전북경찰청의 소환조사를 받은 최경식 남원시장이 8일 전북 전주시 전북경찰청을 방문해 장내로 들어서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인사 비리와 관련해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2026.01.08.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전북경찰청의 소환조사를 받은 최경식 남원시장이 8일 전북 전주시 전북경찰청을 방문해 장내로 들어서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인사 비리와 관련해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2026.01.08.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전북 남원시 인사 비리 의혹에 연루됐던 최경식 남원시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최 시장, 민선식 당시 남원시 부시장 겸 인사위원장, 인사 담당 공무원 3명 등 총 5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최 시장 등은 지난 2024년 남원시청 공무원 A씨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체포됐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해 7월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5급 사무관으로 승진한 점에 대해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2024년 5월31일 오전 2시10분께 남원시를 지나는 광주-대구고속도로 광주방향 38.8㎞ 지점에서 음주측정을 요구하는 경찰관의 요구를 응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A씨는 1심과 2심 모두 벌금 1500만원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됐다.

정기인사 당시 A씨가 음주측정 거부 행위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던 상황임에도 5급 사무관으로 승진하게 되자 이같은 인사 비리 의혹이 일었다.

경찰은 의혹 규명을 위해 시청 등에 대해 두 차례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지난 1월8일에는 최 시장을 소환 조사하기도 했다.

당시 전북경찰청에 출석한 최 시장은 "여하를 막론하고 인사 문제와 관련해 시민께 혼란을 드린 점은 송구스럽다"면서도 "시의 인사는 공정하고 깨끗하게 진행됐다. 경찰의 수사 개시 통보 사실만 가지고는 무죄 추정의 원칙이 있는 만큼 기존의 인사 제도를 준수한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경찰은 최 시장 등이 A씨가 수사를 받고 있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인사위원회에 수사 개시 통보 자료 등을 제출하지 않는 등 이를 고의로 누락시켰다고 판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장기간 수사를 마쳐 최 시장 등을 검찰에 송치했다"며 "구체적인 수사 과정 등은 안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