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선지능장애 여성 속여 장애수당·생활비 가로챈 20대 구속
컴퓨터 등 사기 혐의
![[서울=뉴시스]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경계선지능장애 여성 A씨(46)의 경제적 어려움을 악용해 대출을 받고, 매달 입금되는 장애인 복지수당 등을 가로챈 혐의(컴퓨터 등 사용사기)를 받는 20대 남성 B씨를 지난달 29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0월께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빼내는 피의자 모습. (사진=영등포경찰서 제공) 2026.04.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01/NISI20260401_0002099925_web.jpg?rnd=20260401155616)
[서울=뉴시스]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경계선지능장애 여성 A씨(46)의 경제적 어려움을 악용해 대출을 받고, 매달 입금되는 장애인 복지수당 등을 가로챈 혐의(컴퓨터 등 사용사기)를 받는 20대 남성 B씨를 지난달 29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0월께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빼내는 피의자 모습. (사진=영등포경찰서 제공) 2026.04.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경계선지능장애를 가진 여성에게 접근해 장애수당과 생활지원비, 대출금 등을 빼돌린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경계선지능장애 여성 A(46)씨의 경제적 취약성을 악용해 대출금과 장애인 복지수당 등을 가로챈 혐의(컴퓨터 등 사용사기)로 20대 남성 B씨를 지난달 29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B씨는 지난해 10월 7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일대 ATM기에서 A씨 계좌로 입금된 장애수당과 복지수당, 생활지원비, 대출금 등 약 809만원을 총 17회에 걸쳐 인출해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또 B씨는 A씨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인터넷에서 약 130만 원의 사채를 빌리게 한 뒤 이를 편취하기도 했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지난 2024년 7월께 서울 강서구의 한 애견숍 직원으로 근무하며 손님으로 온 A씨를 처음 알게 됐다. B씨는 A씨가 경계 지능장애로 인해 판단력이 다소 부족하다는 점을 간파하고, 의도적으로 친밀감을 표시하며 접근해 휴대폰 번호와 개인정보를 알아냈다.
B씨는 A씨가 별다른 수입 없이 지자체에서 지급하는 장애·복지수당과 생활지원비로 어렵게 생계를 유지한다는 사실을 확인하자, 경제적 피해를 입더라도 쉽게 신고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악용해 본격적인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접수한 별건의 불법 채권추심 진정 사건을 수사하던 중 B씨가 A씨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사채를 빌리고, 피해자 계좌에 입금되는 각종 수당을 무단 인출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범행 직후 거주지를 이탈한 B씨는 경기도 일대 PC방에서 일하며 도피 생활을 이어왔으나, 경찰의 추적 끝에 서울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죄질이 무겁다"며 "유사 범죄에 대해서도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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