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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3연패' LG 염경엽 감독 "방심하지 말고 경각심 가지라는 하늘의 뜻"

등록 2026.04.01 17: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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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초부터 정상 궤도에서 싸울 수 있다 생각"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2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KT 위즈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3.28.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2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KT 위즈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3.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우승 후보라는 평가가 무색하게도 개막 3연패에 빠진 LG 트윈스의 염경엽 감독이 "경각심을 가지라는 하늘의 뜻"이라며 마음을 달랬다.

염 감독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하늘에서 경고를 주시는 것이다. 방심하지 말고, 경각심을 가지라는 뜻"이라며 "정신 똑바로 차리고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통합 우승을 이룬 LG는 이번 시즌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베테랑 타자 김현수가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통해 KT 위즈로 떠난 것을 제외하고는 우승 전력에서 누수가 없었다.

그러나 시즌 출발이 좋지 않다. 지난달 28~29일 SSG 랜더스와의 개막 2연전에서 내리 진 LG는 전날 KIA전에서도 2-7로 패배하면서 개막 3연패에 빠졌다.

믿었던 외국인 원투 펀치 요니 치리노스와 앤더스 톨허스트가 기대 이하의 투구를 했다.

지난달 28일 개막전에 선발로 나선 치리노스는 1이닝 6피안타 1볼넷 6실점으로 완전히 무너졌다. 톨허스트는 전날 KIA전 선발로 등판해 3이닝 9피안타(1홈런) 7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염 감독은 "실투가 많기는 했는데 내야 땅볼이 될 타구가 코스가 좋아 안타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았다. 빗맞은 안타도 많이 나오는 등 전반적으로 꼬였다"고 분석했다.

"야구가 정말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고 토로한 염 감독은 "그래도 이제 시작일 뿐이다. 처음에 안 좋은 것들이 나와야 학습을 통해서 팀이 잘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힘든 상황이지만 4월까지는 무리하지 않고 가려고 한다. 5월초가 돼야 우리가 정상 궤도에서 싸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막전 등판 이후 허리 통증을 느낀 치리노스와 지난달 31일 KIA전에서 오른쪽 허벅지 뭉침 증세로 교체된 간판 타자 문보경의 부상이 크지 않은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다.

문보경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으나 대타로 대기할 수 있는 상황이다.

염 감독은 "문보경이 뭉침 증세를 느낀 부위가 원래 좋지 않아 관리를 하고 있었다. 그래도 오늘 오전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다만 수비를 소화하는 시기는 조금 늦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치리노스와 문보경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며 "둘이 부상으로 이탈했으면 정말 위기였을 것이다. 현재 상황은 위기라기보다 어려움을 겪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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