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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종단 성직자들 "중동 파병 반대…전쟁은 범죄"

등록 2026.04.01 17: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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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17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중동 전쟁 중단과 평화를 촉구하는 오체투지를 하며 미국대사관 앞으로 향하고 있다. 2026.03.17.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17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중동 전쟁 중단과 평화를 촉구하는 오체투지를 하며 미국대사관 앞으로 향하고 있다. 2026.03.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4대 종단 성직자들이 중동 지역 전쟁 확산에 우려를 표하며 대한민국의 군사 지원과 파병 반대를 촉구했다.

실천불교승가회, 원불교사회개벽교무단,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등 4대 종단 성직자들은 1일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전쟁은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반인류적 범죄"라며 즉각적인 적대 행위 중단과 평화적 해결을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최근 중동 사태에 대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으로 무고한 생명이 희생되고 있다"며 "전쟁은 인류가 쌓아온 사랑과 자비, 정의와 평화의 가치를 파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한국 정부에 "동맹과 국익을 이유로 군사 지원이나 파병을 추진해서는 안 된다"며 "타인의 희생 위에 세워진 국익은 결국 역사의 수치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정부와 국회에 ▲중동 전쟁 당사국의 즉각적인 적대 행위 중단 ▲군사 지원 및 파병 검토 중단 ▲국회의 파병 논의 거부 등을 촉구하며, 대한민국이 전쟁이 아닌 대화와 중재를 통한 '평화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종단을 넘어 실천적 평화와 연대를 확대할 것"이라며 "평화를 갈망하는 종교인과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한다면, 우리는 끝까지 '생명의 방패'가 되어 저항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 공동성명은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종교특별위원회 위원장을 통해 국회에 전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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