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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먹으면 오히려 군것질한다'…전문가가 밝힌 디저트 중독 대처법

등록 2026.04.07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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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난 2일 재활의학과 전문의 이종민 원장은 유튜브 '닥터벨 DRBELL' 채널의 영상을 통해 디저트 중독에 빠지는 이유와 멈추는 방법을 소개했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 지난 2일 재활의학과 전문의 이종민 원장은 유튜브 '닥터벨 DRBELL' 채널의 영상을 통해 디저트 중독에 빠지는 이유와 멈추는 방법을 소개했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무작정 음식을 먹지 않는 것보다 중독의 원인을 파악하는 편이 디저트 중독 근절에 도움 된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지난 2일 재활의학과 전문의 이종민 원장은 유튜브 '닥터벨 DRBELL' 채널의 영상을 통해 디저트 중독에 빠지는 이유와 멈추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 원장은 "군것질을 끊지 못하는 이유는 의지 부족이 아니라 끊어야 할 이유를 뇌가 납득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면서 중독의 원인을 확실히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다이어트 기간 동안 강박적으로 음식을 먹지 않을 경우 오히려 식욕이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탄수화물 등 기존에 먹던 식품을 끊으면, 몸은 영양소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배고픔 호르몬인 '그렐린'을 만들게 된다. 반면 포만감의 신호에 해당하는 '렙틴'은 감소하면서 고칼로리의 음식을 찾게 된다.

다이어트 중 발생하는 스트레스도 디저트 중독의 원인이다. 이 원장은 "단 음식을 먹으면 도파민이 상승하면서 보상 중추가 활성화되면서 뇌가 다음에도 같은 음식을 찾게 만든다"고 밝혔다. 특히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코르티솔이 증가하면서 빠르게 에너지를 보충할 수단을 찾게 되고, 자연스럽게 당을 찾게 된다.

정제 탄수화물 중독 현상도 디저트를 향한 갈망을 낳을 수 있다. 빵, 면, 밥, 과자 등 정제된 탄수화물은 혈당을 급격히 치솟게 만드는데, 몸은 변화에 반응하여 인슐린을 과다하게 분비해 혈당을 다시 낮춘다. 이 과정에서 몸은 배가 부르더라도 '당'을 넣어줘야 한다는 신호를 보내게 된다. 인슐린 분비가 장기간 이어지면 지방을 분해하는 대신 저장하게 돼서 살이 찌기 쉬워진다.

장 내부에 존재하는 미생물도 디저트 중독을 부른다. 이 원장은 "장 속에는 유익균과 유해균이 공존한다. 염증을 만들고 지방을 쌓는 유해균은 설탕, 가공 식품, 밀가루를 통해 번식한다. 이 균들은 뇌의 식욕 중추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뚱보균'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고 설명했다.

당을 찾는 원인을 설명한 이 원장은 단 음식을 끊을 수 있는 팁을 소개했다. 이 원장은 언제 간식을 찾았는지 3일 동안 스스로 기록하는 '간식 일기' 작성을 추천했다. 일기를 작성하면서 언제 당에 대한 욕구가 들었는지 정리하고, 욕구를 해소할 수 있는 다른 방안을 마련한다면 중독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집 안 간식을 닭가슴살이나 두유 등으로 대체해서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편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식사량을 극단적으로 줄이기보다 충분히 먹는 편이 오히려 디저트 중독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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