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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면천 골정지 아시나요" 벚꽃 명소로 발길

등록 2026.04.07 13:49:35수정 2026.04.07 13: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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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연암 박지원 재임 시절 축조

하트 모양은 제방 보호 선조들의 지혜

[당진=뉴시스] 충남 당진 면천면 골정지 화려한 야경. (사진=당진시 제공) 2026.04.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당진=뉴시스] 충남 당진 면천면 골정지 화려한 야경. (사진=당진시 제공) 2026.04.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당진=뉴시스]김덕진 기자 = 충남 당진시는 7일 면천면 골정지가 봄철 벚꽃 명소로 주목받아 상춘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조선시대 연암 박지원이 면천군수 재임 시절 만들어진 골정지는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버려진 연못을 준설해 제방을 쌓아 만든 수리 시설이다.

약 1만3223㎡(4000평) 규모 골정지는 40년 수령 벚나무들이 제방을 따라 줄지어 서 있어 방문객에게 꽃에 둘러싸인 듯한 느낌을 주고 밤에는 조명과 어우러져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못 중심에는 건곤일초정이라는 정자가 세워져 있어 옛 향교 유생들의 교육 공간으로도 활용됐다.

특히 골정지는 위에서 볼 때 하트 모양을 띠는 독특한 형태를 지니고 있다.

이는 폭우 시 직선으로 내려치는 수압으로부터 저수지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선조들의 지혜다.

조상들은 껴안는 형태의 제방을 쌓고 물이 닿는 면적을 크게 해 수압으로부터 제방을 보호했다.

건곤일초정은 하천물이 직접 제방에 부딪히지 않도록 완충 역할을 하고 이에 부딪힌 유수는 중간 지점 구부러진 곡부에서 분산된다.

이러한 구조로 인해 골정지는 자연스럽게 하트 모양을 가진 저수지 형태로 축조됐다.

탁기연 문화예술과장은 "당진 골정지는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 우리 조상들의 슬기로운 제방 축조 기술도 볼 수 있는 곳"이라며 "주말을 맞아 먼 곳이 아닌 집 주변 가까운 골정지를 찾아 즐거운 한 때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진=뉴시스] 충남 당진 면천면 골정지 전경. (사진=당진시 제공) 2026.04.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당진=뉴시스] 충남 당진 면천면 골정지 전경. (사진=당진시 제공) 2026.04.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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