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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어깨, 검사해보면 정상?…이 경우 간암 증상일 수도

등록 2026.04.08 00:02:00수정 2026.04.08 00: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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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문가 "간 종양 커지며 횡경막 자극해 어깨 통증"

[서울=뉴시스] 지난 6일(현지시각) 미국 폭스뉴스는 간암이 발생할 경우 횡격막을 자극하여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느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 지난 6일(현지시각) 미국 폭스뉴스는 간암이 발생할 경우 횡격막을 자극하여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느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원인 불명의 어깨 통증이 간암의 신호일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지난 6일(현지시각) 미국 폭스뉴스는 어깨 통증이 발생하는 다양한 원인에 대해 보도했다. 어깨 통증은 보통 관절염 등 다양한 문제로 발생하지만, 간암이 횡격막을 자극하면서 비롯되는 연관통 현상일 수도 있다.

방사선 종양학 전문의 마크 아샤말라 박사는 "어깨 상태가 정상인데도 간암을 겪으면 오른쪽 어깨에서 통증을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간은 우리가 숨 쉬는 데 도움을 주는 근육인 횡격막의 아래에 있다. 간 종양이 커지면서 횡격막을 자극할 경우, 그 부위의 신경을 자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뇌가 신호를 잘못 해석하여 실제로 어깨 관절에 문제가 있지는 않지만 오른쪽 어깨 및 어깨뼈에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일반적인 어깨 통증은 근육이나 관절, 힘줄 문제 등에서 발생하고, 팔의 가동 범위가 좁아지는 등의 증상이 자주 발생한다. 반면 간암으로 생긴 연관통은 팔을 움직여도 명확하게 유발되지 않고, 어깨를 검사했을 때는 비교적 정상으로 나타난다. 휴식을 취하거나 치료를 받아도 통증이 계속되거나 깊고 둔한 느낌의 통증이 발생할 경우 간암을 의심할 수 있다.

다만 아샤말라 박사는 "이러한 통증은 경고 신호일 뿐, 무조건 암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반적인 정형외과적 증상과 맞지 않는 통증이 나타나거나, 다른 간암의 의심 증상과 겹칠 때를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간암은 초기 증상이 약하거나 모호한 편이라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지만, 어깨 통증과 함께 갑작스러운 체중 감소, 복부 팽만감, 황달, 가려움 등이 겹칠 경우 병원을 방문해보는 편이 좋다. 특히 간 질환을 비롯한 간암 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간암은 2023년 기준 국내 암 중 발생률 7위에 해당하며, 여성보다 남성에게 빈번하게 발생한다. 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간염 바이러스 예방 접종을 철저히 실시하고, 음주나 흡연을 피하는 등 건강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 비만 역시 간암 발생 위험을 높이므로 적절한 체중 관리도 중요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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