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못 기다려…'아시아쿼터 교체' 칼바람 부는 KBO리그
KIA, 야수 데일 방출…KBO 경력자 투수 시라카와 영입 추진
두산은 투수 타무라와 결별…좌완 다카다 영입 유력
KT 스기모토·SSG 타케다·롯데 쿄야마·삼성 미야지도 입지 불안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3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다이노스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8회 말 KIA 데일이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날린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2026.04.03. leeyj2578@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03/NISI20260403_0021234489_web.jpg?rnd=20260403211930)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3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다이노스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8회 말 KIA 데일이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날린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2026.04.03. [email protected]
KIA는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아시아 쿼터 선수 교체를 선택했다. 지난 25일 10개 구단 아시아 쿼터 선수 중 유일한 야수 제리드 데일을 방출했다.
컨디션 문제로 시즌 개막전에 결장했던 오른손 타자 데일은 두 번째 경기부터 선발 출장한 뒤 1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며 외국인 타자 데뷔전 이후 연속 안타 최장 기록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상승 흐름을 잇지 못한 데일은 5월 들어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이달 출장한 7경기에서 타율 0.136으로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지난 1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데일은 퓨처스(2군)리그 7경기에서 타율 0.364로 맹타를 휘둘렀으나 그가 받은 건 콜업이 아닌 방출 통보였다.
데일은 3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6 1홈런 6타점 20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644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KIA 이범호 감독은 "우리 내야수들이 조금씩 성장도 하고, 경기를 뛰어보니까 이 친구들이 충분히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방출 배경을 설명했다.
KIA의 새 아시아쿼터 선수로는 2024년 KBO리그에서 뛰었던 일본인 우완 투수 시라카와 게이쇼가 유력 후보로 물망에 올랐다.
이 감독은 "아무래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부분이 중요하다. 그런 부분에서 새 선수보다는 경험했던 선수가 낫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다"며 "마지막까지 확인하면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말 마운드에 오른 두산 타무라가 공을 던지고 있다. 2026.05.06.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06/NISI20260506_0021274210_web.jpg?rnd=20260506194710)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말 마운드에 오른 두산 타무라가 공을 던지고 있다. 2026.05.06. [email protected]
일본프로야구 경험이 풍부한 타무라는 두산에서 불펜 투수 역할을 맡았으나 올 시즌 17경기에서 1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7.31로 주춤했다.
지난달에는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0.57로 더 부진했고, 5월에는 6경기 중 3경기에서 실점했다.
두산은 결국 팀 내 입지가 좁아진 타무라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새 아시아 쿼터 선수로는 왼손 투수 다카다 다쿠토가 거론된다.
다카다는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서 뛰다가 지난해부터 2군 리그 소속 오이식스 니가타 알비렉스에서 활약했다. 올해는 2군 리그 9경기에 출전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1.81의 성적을 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 타케다 쇼타가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2026.04.25.](https://img1.newsis.com/2026/04/25/NISI20260425_0002120529_web.jpg?rnd=20260425194758)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 타케다 쇼타가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2026.04.25.
호주 출신 왼손 투수 라클란 웰스(LG 트윈스)와 대만 출신 좌완 왕옌청(한화 이글스)은 정상급 외국인 투수 못지않은 기량을 과시하며 호평받고 있다. 웰스는 시즌 2승(2패)에 평균자책점 2.06을 작성했고, 왕옌청은 시즌 5승(2패)에 평균자책점 2.72를 기록했다.
선발로 나서서 2승(5패)을 따낸 일본인 우투수 토다 나츠키(NC 다이노스)와 9세이브 4홀드를 적립한 우완 카나쿠보 유토(키움 히어로즈)는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
하지만 오른손 선발 투수 타케다 쇼타(SSG 랜더스)와 우완 중간 투수 스기모토 코우키(KT 위즈), 쿄야마 마사야(롯데 자이언츠), 미야지 유라(삼성 라이온즈)는 방출 위기에 직면했다.
타케다는 9경기에서 6패(1승)를 당하며 리그에서 가장 많은 패배를 쌓았고, 평균자책점도 8.69로 높다.
쿄야마는 10경기에서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7.59에 머물며 2군으로 내려갔고, 스기모토는 28경기에서 1패 6홀드 평균자책점 6.48로 흔들렸다.
미야지 역시 22경기에서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 반등 없이는 살아남기 힘든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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