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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생산적 금융 안돼"…당국, 매년 금융사 실적 평가한다

등록 2026.05.27 06:00:00수정 2026.05.27 06: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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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제4차 생산적 금융협의체' 개최

[서울=뉴시스] 금융위원회는 26일 권대영 부위원장을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금융업권 생산적 금융협의체'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사진=금융위원회)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금융위원회는 26일 권대영 부위원장을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금융업권 생산적 금융협의체'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사진=금융위원회)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금융위원회가 금융회사의 '무늬만 생산적 금융'을 방지하기 위해 매년 연차보고서 작성을 통해 금융사의 생산적 금융 실적을 평가한다.

금융위는 26일 권대영 부위원장을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금융권 생산적 금융협의체'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회의는 금융권의 생산적 금융 성과를 점검하고 에너지 산업 변화와 금융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권 부위원장은 금융사에 생산적 금융 '실적 부풀리기'라는 오해를 받지 않도록 스스로 검증하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부위원장은 "금융권은 생산적 금융 관련 백서 또는 연차보고서를 매년 4분기에 작성해 성과를 검증하고 홍보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정부·전문가·시장 참여자 및 수요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로부터 평가받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연구 역량 제고, 조직·인력 확충, KPI 반영 등을 통해 금융사 스스로 생산적 금융을 문화로 정착해야 한다"며 "정부도 국민성장펀드, RWA 규제 개선, 자본시장 육성, 생산적 금융 전반에 대한 검사·제재 면책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융권이 자금의 물꼬를 생산적 분야로 전환하기 위해 5년간 1242조원의 공급 계획을 세웠다"며 "그중 92조원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등 생산적 금융이 확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5대 지주와 산업은행, 기업은행을 기준으로 기업대출과 투자 잔고가 95조원 늘고 비중도 0.8%포인트 증가하는 등 금융권 전반의 자금흐름에 조금씩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부위원장은 "에너지 산업은 전통에너지 중심의 자원·채굴산업에서 대규모 설비·인프라 산업으로 변화했다"며 "에너지의 지역 편중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에너지 수요-공급간 연결을 위한 투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위는 에너지 대전환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후금융 공급 확대, ESG 공시 제도화, 국민성장펀드의 에너지 메가프로젝트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금융권도 생산적 금융을 통해 에너지 대전환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보스턴컨설팅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해, 에너지 산업구조 현황 및 생산적 금융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 각 금융지주와 금융사들이 에너지 분야 관련 생산적 금융 추진 현황을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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