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마이크론, 19% 폭등…'시총 1조 달러' 첫 돌파

등록 2026.05.27 07:35:03수정 2026.05.27 07:46: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UBS 목표주가 535달러→1625달러

[매너서스=AP/뉴시스]미국 버지니아 주 매너서스에 있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반도체 제조 공장의 입구 표지판 (사진=뉴시스DB)

[매너서스=AP/뉴시스]미국 버지니아 주 매너서스에 있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반도체 제조 공장의 입구 표지판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26일(현지 시간) '시총 1조 달러' 클럽에 합류했다. 인공지능(AI)용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급증과 증권사의 목표주가 상향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CNBC 등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이날 주가가 19% 폭등하며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돌파했다. 마이크론은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장 대비 19.29% 급등한 주당 895.88달러로 거래를 마치며 시총 1조 100달러를 찍었다.

주가 급등은 스위스 투자은행 UBS가 목표주가를 기존 535달러에서 1625달러로 약 3배 상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UBS는 부분적으로 고정 가격이 적용된 장기 공급 계약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UBS는 보고서에서 "시장이 마이크론 주식에 보다 '정상적인' 멀티플을 부여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AI가 메모리 산업 전반에 가져온 구조적 변화에 대한 세부 내용이 드러날수록 마이크론의 기업가치는 계속 재평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새 목표주가는 전장 종가 대비 두 배 이상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마이크론은 차세대 AI 경쟁의 최대 수혜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투자자들은 엔비디아가 주도해 온 시장에서 에이전틱 AI 구동과 처리에 필요한 중앙처리장치(CPU) 및 메모리 관련 종목을 주목하고 있다.

AI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는 글로벌 메모리 공급 부족 사태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마이크론을 비롯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도 제품 가격을 인상할 수 있었다.

마이크론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3배 이상 상승했다. 불과 몇 주 전 시총 7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미국의 주요 기술기업 반열에 올라섰다.

초기 AI 랠리를 놓쳤던 인텔은 지난해 여름 미국 정부의 대규모 투자에 힘입어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실적 개선)가 진행 중이며, 주가가 6배 이상 뛰어 사상 최고가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퀄컴과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 마벨 테크놀로지 등 다른 반도체 기업들도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