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물' 카라스코 품은 LG, 선두 탈환 위한 '마지막 승부수'
등록 2026.07.23 06:30:00
6연패로 3위까지 추락한 LG, 현역 빅리거 출신 카라스코 영입
카라스코, 화려한 이력 자랑…MLB 17시즌서 112승 수확
![[워싱턴=AP/뉴시스]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23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불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2026.04.24.](https://img1.newsis.com/2026/04/24/NISI20260424_0001201583_web.jpg?rnd=20260722144911)
[워싱턴=AP/뉴시스]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23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불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2026.04.24.
빅리그에서만 112승을 거둔 거물급 투수를 데려온 LG는 선두 탈환을 향해 다시 시동을 걸었다.
최근 패배를 거듭한 LG는 결국 칼을 빼들었다. 지난 21일 새 외국인 투수 카라스코와 연봉 36만 달러(약 5억3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LG는 아시아 쿼터 투수 라클란 웰스가 선발진의 한 자리를 맡아주면서 불펜 수혈을 위해 지난달 초 강속구 투수 약셀 리오스를 영입했다.
최고 시속 161.7㎞에 이르는 빠른 공을 던지는 리오스는 14경기 모두 구원 등판해 1승 2패 2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3.63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으나 위기에서 흔들리는 등 안정감이 떨어졌다.
최근 6연패에 빠지며 1위에서 3위까지 추락한 LG는 외국인 투수를 불펜으로 활용하기 보다 선발로 쓰는 게 선두 싸움에 더 힘이 될 것으로 판단해 결국 리오스와 결별하고 선발 경험이 풍부한 카라스코를 품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2일 새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영입을 발표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2026.07.22.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22/NISI20260722_0002192845_web.jpg?rnd=20260722144814)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2일 새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영입을 발표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2026.07.22. *재판매 및 DB 금지
2009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가디언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카라스코는 이후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뛰며 통산 343경기(선발 286경기) 112승 105패 평균자책점 4.24의 성적을 냈다.
특히 클리블랜드 마운드를 지켰던 2015~2019년에는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고, 2019시즌에는 18승 6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 아메리칸리그(AL) 다승 1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는 8경기 모두 불펜 등판해 평균자책점 5.94를 작성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8경기(선발 6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55의 호성적을 남겼다.
LG에 3경기 차로 앞선 1위 삼성은 LG보다 먼저 새 외국인 투수로 MLB 통산 32승을 거둔 빅리거 출신인 크리스 페덱을 영입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페덱은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 18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동안 안타 1개, 볼넷 1개만 내주고 삼진 7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그야말로 팀의 기대에 부응하는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제는 페덱보다 더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카라스코의 투구에 이목이 쏠린다. 그가 빅리거 출신의 위엄을 보여준다면, LG는 통합 우승 2연패를 향한 도전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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