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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분 찾았습니다"…3시간 수색 끝에 70대 치매남 '집으로'

등록 2026.07.23 08:20:00

사진 서울경찰청 유튜브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서울경찰청 유튜브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집을 나선 뒤 실종된 70대 치매 남성이 경찰의 집요한 수색 끝에 3시간 만에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23일 서울경찰청 유튜브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치매를 앓고 있는 남편이 휴대전화도 가져가지 않은 채 집을 나갔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곧바로 요구조자의 주거지 주변과 평소 자주 찾던 장소를 중심으로 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요구조자의 예상 이동 경로를 점차 넓혀가며 인근 골목길과 도로를 샅샅이 뒤졌다. 수색을 시작한 지 3시간가량 지났을 무렵, 경찰은 주거지에서 약 3km 떨어진 한 골목길에서 홀로 서 있는 요구조자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요구조자는 반나절 가까이 거리를 방황한 탓에 기력이 크게 떨어져 지친 상태였다. 경찰은 요구조자의 건강과 안전 상태를 즉시 확인한 뒤 순찰차에 탑승시켜 귀가를 도왔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남편을 찾지 못해 불안해하던 신고자에게 전화로 "남편분 찾았습니다"라며 "어디 계신가요? 모시러 갈게요"라고 기쁜 소식을 전했다.

순찰차 뒷좌석에서 무사히 돌아온 남편의 모습을 확인한 신고자는 그제야 참았던 눈물을 조용히 흘렸다. 서울경찰 관계자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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