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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시즌 첫 '최형우 더비' 10-3 승리…롯데는 6연패 '수렁'(종합)

등록 2026.04.07 22: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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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6이닝 10K 2실점 '괴력투'…한화, SSG 5연승 저지

'고영표 호투' KT, 롯데에 7-3 승리…롯데·KIA, 공동 최하위

두산 꺾은 키움, 7위 도약…LG도 2-0으로 NC 꺾고 3연승

[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7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최형우가 8회 초 1아웃 주자 1,2루 상황에서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2026.04.07. lhh@newsis.com

[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7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최형우가 8회 초 1아웃 주자 1,2루 상황에서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2026.04.07. [email protected]


[서울·인천=뉴시스]문채현 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올해 첫 '최형우 더비'에서 미소 지었다.

최형우(삼성)는 이날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장타, 그리고 승리에 쐐기를 박는 홈런까지 날리며 '옛 동료'들을 상대로 공격을 퍼부었다.

삼성은 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0-3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올 시즌 첫 '최형우 더비'다.

지난 9시즌 동안 KIA에서 활약했던 최형우는 올 시즌을 앞두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던 삼성으로 돌아갔다. 최형우는 올해부터 삼성에서의 12번째 시즌을 시작했다.

그는 이날 옛 동료 KIA를 상대로 자신의 힘을 한껏 과시했다. KIA 선발 양현종과의 맞대결에선 1타수 1볼넷으로 물러났으나, 8회 빅이닝의 시작을 알리는 2루타를, 9회엔 쐐기 3점포를 때리며 KIA를 쓴웃음 짓게 만들었다.

양현종은 이날 5⅔이닝 2피안타(1홈런) 1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팀이 경기 막판 역전을 허용하며 시즌 첫 승 수확에 실패했다.

8회 등판해 ⅔이닝 4피안타 1사사구 5실점으로 무너진 전상현이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김도영이 오랜만에 장타를 터트렸고, 해럴드 카스트로가 3타점을 올렸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7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삼성 이적 후 안방 찾은 최형우 선수가 KIA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6.04.07. lhh@newsis.com

[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7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삼성 이적 후 안방 찾은 최형우 선수가 KIA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6.04.07. [email protected]


삼성 선발 양창섭은 5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웃으며 경기를 마쳤다. 7회 1사 1, 3루에 마운드에 올라 ⅔이닝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긴 배찬승이 시즌 첫 승(1홀드)을 따냈다.

최형우는 3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 2볼넷 맹활약을 펼쳤다. 류지혁도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3득점으로 KIA 마운드를 압박했다.

삼성은 1회초 홈런과 함께 먼저 앞서갔다. 1회초 1사에 류지혁은 양현종의 2구째 시속 131㎞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 아치를 그렸다.

하지만 KIA도 1회말 김도영의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 역전 찬스를 놓치지 않고 카스트로가 적시타를 때리며 빠르게 경기를 뒤집었다.

2-1 아슬아슬한 리드는 경기 중반까지 계속됐다.

KIA는 5회말 선두타자 박재현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1사 2루에 김호령이 적시 2루타를 때리며 1점을 더 달아났다.

끌려가던 삼성은 8회를 빅이닝으로 만들고 역전에 성공했다.

대타 양우현의 좌전 2루타로 8회초 공격을 시작한 삼성은 이어진 1사 1, 2루에 최형우의 우전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격했고, 후속 르윈 디아즈의 연속 안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2사 1, 2루에 김영웅도 1타점 좌전 안타를 때리며 역전에 성공한 삼성은 바뀐 투수 전상현을 상대로 강민호가 좌측 담장 깊숙이 들어가는 2루타를 작렬하며 6-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승기를 잡은 삼성은 9회초 전병우의 2루타, 김지찬의 번트안타로 일군 무사 1, 3루에 류지혁의 적시타로 1점을, 후속 최형우의 중월 스리런으로 3점을 추가하며 10-3 완승을 완성했다.

이에 최하위 탈출을 노리던 KIA는 시즌 2승 7패째를 기록, 공동 9위에 머물렀다. 삼성은 시즌 5승 1무 3패(4위)를 기록하며 선두권 추격을 이어갔다.
[인천=뉴시스] 최진석 기자 = 7일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5회말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2026.04.07. myjs@newsis.com

[인천=뉴시스] 최진석 기자 = 7일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5회말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2026.04.07. [email protected]

한화 이글스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호투를 앞세워 SSG 랜더스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한화는 이날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를 6-2로 눌렀다.

SSG의 상승세를 넘어선 한화는 시즌 5승(4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4연승 행진을 마감한 SSG는 시즌 두 번째 패배(7승)를 당하며 KT 위즈와 선두 자리를 나눠가졌다.

류현진의 호투가 단연 빛난 한 판이었다.

시즌 두 번째 등판에 나선 류현진은 6이닝 동안 무려 10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4피안타(1홈런) 2볼넷 2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류현진이 한 경기에서 10개 이상의 삼진을 잡은 것은 2012년 10월 4일 대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전에서 10이닝 동안 12개의 삼진을 잡은 이후 약 13년 7개월, 4933일 만이다.

9이닝 기준으로는 2012년 7월 24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9이닝 동안 10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3실점하고 완투승을 거둔 이후 5005일 만에 두 자릿수 탈삼진을 거둬들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KBO리그 개인 통산 1499탈삼진을 기록 중이었던 류현진은 1500탈삼진 고지도 밟았다.

KBO리그 통산 246번째 경기에서 1500탈삼진을 돌파해 선동열이 가지고 있던 종전 최소경기(301경기) 기록을 새로 썼다. 이날 39세 13일인 류현진은 2002년 8월 11일 한화 송진우가 작성한 종전 최고령 달성 기록인 36세 5개월 26일도 갈아치웠다.

삼진쇼를 펼친 류현진은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첫 승리를 수확했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1일 대전 KT전에서 5이닝 2실점(1자책점)하고도 승리가 불발됐던 아쉬움을 덜어냈다.

SSG의 아시아 쿼터 일본인 투수 타케다 쇼타는 3회초 4연속 볼넷을 내주는 등 3이닝 4피안타 2탈삼진 4볼넷 4실점으로 난조를 보여 시즌 두 번째 패배를 떠안았다.

한화가 먼저 1점을 올렸다. 1회초 요나단 페라자의 중월 2루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문현빈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냈다.

SSG는 이어진 공격에서 최정의 홈런으로 역전했다.
[인천=뉴시스] 최진석 기자 = 7일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3회초 2사 만루 상황 한화 하주석이 2타점 안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2026.04.07. myjs@newsis.com

[인천=뉴시스] 최진석 기자 = 7일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3회초 2사 만루 상황 한화 하주석이 2타점 안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2026.04.07. [email protected]


1회말 1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한화 선발 류현진의 스트라이크존 한복판 시속 142㎞ 직구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작렬했다. 시즌 2호이자 개인 통산 520번째 홈런이다.

한화는 3회 SSG 선발 타케다 쇼타의 제구 난조를 틈 타 리드를 빼앗았다.

3회초 오재원과 페라자, 문현빈이 연달아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의 찬스를 일궜다. 노시환이 밀어내기 볼넷을 고르면서 한화는 2-2로 따라붙었다.

강백호가 좌익수 뜬공으로, 채은성이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하주석이 해결사로 나섰다. 2사 만루에서 중전 안타를 날려 주자 둘을 홈에 불렀다.

한화는 이후 류현진이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면서 2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류현진은 4회말 김재환에 볼넷을 헌납한 후 고명준에 좌중간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맞아 1사 2, 3루에 몰렸지만, 최지훈을 1루수 직선타로 잡은 후 안상현을 3구 삼진으로 잡고 실점을 막았다.

6회말에는 최정, 김재환, 고명준으로 이어지는 SSG 중심타선을 모두 삼진으로 물리쳤다.

7회말부터 불펜을 가동한 한화는 박상원과 정우주가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 리드를 지켰다.

한화는 9회초 문현빈의 볼넷과 노시환의 몸에 맞는 공으로 일군 1사 1, 2루에서 강백호가 SSG 1루수 고명준을 맞고 굴절되는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보탰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채은성의 3루수 땅볼로 3루 주자 노시환이 득점하면서 한화는 6-2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9회말 등판한 한화 마무리 투수 김서현은 선두타자 김재환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물리치고 팀 승리를 지켰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 고영표가 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2026.04.0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 고영표가 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2026.04.01.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 사직구장에선 롯데가 6연패에 빠졌다. KT 위즈는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7-3 승리를 따냈다.

연승에 성공한 KT는 시즌 7승 2패를 기록, 공동 선두로 올라갔다. 반면 6연패에 빠진 롯데(2승 7패)는 KIA와 함께 공동 최하위로 떨어졌다.

이날 KT 선발 마운드에 오른 고영표는 5이닝 6피안타 9탈삼진 1실점 호투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직전 등판에선 아쉽게 놓쳤던 승리도 챙겼다.

이날 KT 타선은 8개 안타로 7득점을 뽑아내며 마운드에 큰 힘을 보탰다.

롯데 선발 나균안은 4이닝 2피안타 4사사구 2실점(비자책)으로 이날 경기 패전투수가 됐고, 구위 회복을 위해 중간 계투로 보직을 옮긴 김원중은 1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실점으로 흔들렸다.

먼저 달려나간 팀은 롯데다. 롯데는 1회말 선두타자 황성빈의 안타와 도루로 득점 찬스를 만든 뒤 1사 후 노진혁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하지만 3회 롯데 마운드와 수비가 흔들리며 KT는 역전에 성공했다.

3회초 선두타자 최원준의 볼넷 이후 후속 김현수의 땅볼에 상대 실책이 더해지며 타자, 주자 모두 생존했고, 안현민마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KT는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때 샘 힐리어드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든 KT는 장성우의 땅볼로 1점을 더 추가,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5회초 롯데 마운드는 김원중으로 교체됐고, 1사 이후 안현민의 볼넷 출루로 이어진 2사 2루에 장성우의 행운의 안타가 터지며 KT는 3-1로 달아났다.

7회초에도 연속 볼넷으로 주자를 쌓은 KT는 1사 이후 장성우가 바뀐 투수 윤성빈을 상대로 또 볼넷을 골라내며 만루 찬스를 잡았다.

계속된 2사 만루에 오윤석이 우전 깊숙한 적시 2루타를 때리며 KT는 5-1로 점수 차를 벌렸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KT는 9회초 2사 2루에 오윤석의 2루타로 1점을 더 달아났고, 이어진 2사 1, 2루에 루키 이강민도 안타를 때리며 7-1을 만들었다.

무력하게 끌려가던 롯데는 9회말 KT 마무리 박영현을 상대로 한동희와 손호영이 적시타를 때리며 2점을 만회했다. 박영현은 올 시즌 첫 실점에도 4번째 세이브(1승)를 가져갔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투수 송승기가 4회초 공격 1사 주자 1루서 김선빈의 타구를 병살처리한 2루수 신민재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6.04.01.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투수 송승기가 4회초 공격 1사 주자 1루서 김선빈의 타구를 병살처리한 2루수 신민재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6.04.01. [email protected]


창원NC파크에선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를 2-0으로 힘겹게 누르고 3연승에 성공했다.

시즌 5승(4패)째를 쌓은 LG는 공동 5위를 유지했다. 반면 선두 도약을 노리던 NC는 시즌 6승 3패를 기록하며 3위에 머물렀다.

앞선 등판에서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던 LG 선발 송승기는 이날 5이닝 4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김진성은 2이닝 무실점을, 이어 등판한 장현식, 우강훈, 유영찬도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LG의 승리를 지켰다. 유영찬은 빠르게 시즌 5세이브(1패)째를 쌓았다.

NC 마운드에 가장 먼저 오른 드류 버하겐은 5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에도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6회 등판한 신영우는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사사구 2개를 내줬고, 이어 올라온 김영규가 안타를 맞으며 2점 실점을 기록, 이날 경기 패전으로 기록됐다.

김휘집은 3안타를, 김주원도 2안타를 뽑아냈음에도 NC는 득점 기회를 번번이 놓치며 침묵을 벗어나지 못했다.

양 팀 선발의 호투로 0-0 균형이 이어지던 가운데 첫 득점은 6회에야 터졌다. LG는 버하겐이 마운드를 내려간 직후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점수를 만들었다.

6회초 오스틴 딘과 문보경이 신영우를 상대로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LG는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위기를 맞은 NC는 마운드를 곧장 김영규로 교체했으나, 김영규는 대타 구본혁에게 적시타를 맞고 이날 경기 첫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다시 NC 마운드는 임지민으로 교체됐고, 이어진 1사 1, 3루에 오지환이 우전 안타를 치며 LG는 2-0으로 달아났다. 다만 후속 이재원과 신민재가 모두 삼진으로 돌아서며 격차를 크게 벌리진 못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배동현이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 선발 등판해 숨을 고르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2026.04.0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배동현이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 선발 등판해 숨을 고르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2026.04.07. *재판매 및 DB 금지


키움 히어로즈는 연패를 끊고 최하위를 벗어났다.

키움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5-2로 꺾고 시즌 3승(6패)째를 기록, 단독 7위로 올라섰다. 두산(2승 1무 6패)은 키움에 밀려 8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1일 대전 한화전을 통해 1767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올라 5이닝 무실점을 기록, 데뷔 첫 선발승을 달성했던 배동현은 이날도 5⅓이닝 5피안타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째를 쌓았다.

이어 등판한 가나쿠보 유토, 박정훈, 김성진 등 불펜진은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두산의 선발 투수 최승용은 5이닝 3피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하지만 6회 등판한 양재훈이 결승 실점을 기록하고 말았다.

양재훈은 이날 KBO 역대 12번째 한 이닝 4탈삼진 진기록을 세우고도 이날 경기 패전투수가 됐다. 이용찬도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2실점으로 흔들렸다.

키움은 경기 시작부터 차근차근 득점을 올렸다.

1회초 트렌턴 브룩스와 안치홍이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무사 1, 2루를 만든 키움은 이어진 2사 1, 3루에 최주환의 적시타로 선취 득점을 올렸다.

이어 이형종의 중전 안타로 2회초 공격을 시작한 키움은 1사 2루에 두산 최승용의 공이 포일로 빠지며 2-0으로 앞서나갔다.

두산도 빠르게 반격했다.

3회말 김민석의 중전 3루타로 단숨에 득점 찬스를 잡은 두산은 후속 이유찬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고, 이어진 4회말엔 2사 만루에 양석환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하던 균형은 6회 들어 다시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6회초 양재훈이 폭투만 두 번 범하며 2사 2, 3루를 만든 키움은 이형종이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생존하며 다시 3-2로 달아났다.

7회초엔 어준서와 브룩스, 안치홍까지 연속 안타를 때려 무사 만루를 일궜고, 이주형의 땅볼과 최주환의 희생플라이로 1점씩을 추가하며 5-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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