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트럼프 측근 "올가을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 높다"
"이란 사태가 한미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韓, 모범 동맹…한미연합훈련은 억지 위해 필요"
![[서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프레드 플라이츠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부소장이 8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야트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아산정책연구원 제공) 2026.04.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08/NISI20260408_0002105629_web.jpg?rnd=20260408140824)
[서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프레드 플라이츠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부소장이 8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야트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아산정책연구원 제공) 2026.04.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프레드 플라이츠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부소장이 올해 가을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플라이츠 부소장은 8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처럼 핵을 가진 국가에 대해 미국이 어떻게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하겠느냐'는 질문에 "올해 가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그 방안을 추진하려는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이번 이란 전쟁에서 이란을 지원하지 않았다는 정보 평가를 보고 "고무됐다"며 이를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려는 신호로 해석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국회에 "북한은 현재까지 이란에 무기·물자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며 북한이 이란에 거리를 두고 있다는 취지로 보고한 바 있다.
다만 플라이츠 부소장은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도 보였다. 그는 "그것이 얼마나 가능성이 높은지,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신념으로 갖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도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개인 외교를 재개하려는 의지를 여전히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북미대화 형식에 대해서는 6자회담보다 북미 양자회담 형식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그는 "만약 대화가 이뤄진다면 그것은 아마 북미 양자회담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트럼프 진영은 6자회담이 다루기 어렵고, 러시아와 중국이 그런 논의에 관여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는 것 같다. 양자 방식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또 북미 대화 전 한국·일본의 사전 협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최소한 그것은 반드시 필요한 조건이 될 것"이라고 했다.
플라이츠 부소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과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직접 논의할 것이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도 이 과정에 매우 깊이 관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플라이츠 부소장은 또 한미관계에 대해서는 "한국은 모범 동맹"이라며 이번 이란 사태가 한미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한국을 비판한 데 대해서도 "그 점을 그다지 우려하지 않는다"고 했다.
플라이츠 부소장은 북한이 강하게 반발하는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억지 역할을 하고 유사시 미국과 한국이 한국을 방어할 준비를 갖추게 해준다"면서도, 다만 북한이 진지하고 생산적인 협상 신호를 보인다면 축소나 중단을 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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