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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中, 상업용 비축유 '일일 100만배럴' 방출 승인…"중동발 공급 불안 대응"

등록 2026.04.10 17: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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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톈진 난강 원유저장 기지. 신화 자료사진

중국 톈진 난강 원유저장 기지. 신화 자료사진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동전쟁 장기화로 글로벌 에너지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국유 석유기업에 상업용 비축유 방출을 승인했다고 재신쾌보와 경제통 등이 10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들과 외신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중국석유천연가스(페트로 차이나)와 중국석유화공(시노펙) 등 주요 국유기업에 정유시설과 저장기지에 보관된 상업용 원유 재고 사용을 허용했다고 전했다.

방출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에너지 컨설팅업체 에너지애스펙츠는 4월부터 6월까지 하루 약 100만 배럴 수준이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FGE 넥산트ECA도 정유사들이 이달부터 일일 최대 100만 배럴의 상업 및 운영 재고를 활용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중국 일간 원유 수입량은 1100만 배럴에 달한다.

중국은 원유 공급 차질과 중단에 대비해 대규모 다층 구조의 석유 비축 체계를 구축했다.

상업용 비축은 이중 일부로 전략비축과는 구분된다. 중국 당국은 아직까지 전략비축유를 방출하지 않은 상태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수개월간 대규모 비축 확대를 진행한 결과 중국의 전체 원유 비축량은 14억 배럴 수준으로 추산된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은 그간 대규모 재고를 확보함으로써 이란전쟁으로 국제 석유시장이 흔들리고 각국이 비상 비축을 활용하는 상황에서 대응 여력을 높일 수 있었다.

실제로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들은 3월 기록적인 규모인 4억 배럴의 비축유 방출에 합의한 바 있다.

지리정보 분석업체 카이로스는 중국 지상 상업용 재고를 8억5100만 배럴, 전략 비축을 4억1300만 배럴로 추정했다.

여기에 약 1억3000만 배럴 규모 지하 저장유도 보유한다고 한다.

중국 당국은 에너지를 구조적 취약 요인으로 인식해 공급 차질 가능성에 대비해 왔다. 최근 위기 이후에는 석유제품 수출을 제한하는 한편 정유사에 생산 확대를 지시했다.

석유 비축을 관리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국가양식물자비축국은 이번 상업용 비축유 방출에 관한 문의에 아직 확인하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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