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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읍 "부산북갑 무공천 제안, 3자구도론 어려워"…지도부 "후보 낼 것"

등록 2026.04.14 10:4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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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선거에도 부정적 영향…지도부서 판단할 문제"

지도부 "무공천 전혀 고려하지 않아…단일화 생각 단계 아냐"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8.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전상우 기자 = 부산 지역 4선인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지도부에 '부산 북갑 무공천'을 제안한 데 대해 "한동훈 전 대표와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의 3자 구도가 되면 우리 당에 어려운 구도가 될 것이고, 부산시장 선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걱정스러운 마음에 당이 (부산 북갑에) 후보를 내지 않는 것도 방법이지 않겠나(라고 지도부에 제안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후보를 내면 민주당이 쉽게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구도가 되니 민주당이 이기는 것보다 후보를 내지 않고, 범보수 세력인 한 전 대표의 선거에 임하는 것도 방법이지 않겠나 싶어 제안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국민의힘 후보로 단일화 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우리 당 후보와 단일화한다고 하면 그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지도부가 해야 할 일은 한 전 대표를 설득해서 우리 당과 민주당의 양자 구도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걸 못하고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또한 "당 구성원으로 제안을 드리는 것뿐이고, 그런 일은 지도부에서 하는 것 아니겠나"라며 "권한이 없는데 단일화를 위해 저희들이 나서는 것은 맞지 않다. 지도부에서 판단할 문제"라고 했다.

지도부가 무공천에 강경한 입장을 내고 있는 데 대해서는 "(선거에서의) 어려움이 예측되는데 무조건 우리는 공천하겠다고 하면 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누가 어떻게 책임을 지느냐"라고 했다.

'한 전 대표를 도울 의향이 있느냐'고 물으니 "우리 당 후보가 나와서 3자 구도가 되면 돕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민주당과 한 전 대표의 양자대결 같으면 고민할 수 있다"고 했다.

'부산 지역 의원들 사이에서 무공천에 대한 공감대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진지하게 논의한 적이 없기 때문에 각자의 생각은 알 수가 없다"면서도 "전국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걱정들을 많이 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도부는 '부산 북갑 무공천'에 대해서는 선을 긋고 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부산 북갑 자리가 비면 국민의힘 후보를 낼 것"이라며 "무공천에 대한 고려는 전혀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전재수 의원이) 사퇴한 자리가 아니기 때문에 사퇴하면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 전 대표와의 단일화 구상에 대해서는 "그때 가서 후보를 내고 하면서 가능할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고려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공당으로서 부산 북갑은 중요한 위치에 있다. 후보를 안 내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했다.

당 소속 의원들이 무소속 후보를 지원하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무소속으로 나간다는 것은 당과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를 지원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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