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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쇼크 고통분담"…LG생건, 하도급대금 200억 인상

등록 2026.04.14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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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중기장관, LG생건 본사 방문해 고마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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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LG생활건강이 중동전쟁으로 경영난에 빠진 협력업체를 위해 대금 인상을 결정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은 위기 극복을 위한 LG생활건강의 상생 행보에 고마움을 표했다.

14일 서울 중구 LG생활건강 본사를 찾은 한 장관은 "LG생활건강이 보여준 상생 활동은 우리 경제의 회복력을 높이는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최근 원자재 가격이 급등에 따른 고통을 분담하고자 15개 협력업체 59건의 계약에 대해 약 26억원의 대금을 인상했다. 또한 올해 말까지 47개 협력업체 1만6000여 건의 계약에 대해서도 200억원 규모까지 인상할 계획이다. 해당 조치는 납품대금 연동제 체결 대상이 아닌 계약건에도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

이에 한 장관은 "제도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일 뿐, 진정한 상생은 배려와 신뢰에서 시작한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간담회에서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에 따른 협력사 대표들의 우려가 쏟아졌다.

A사 대표는 "납품대금 연동제가 도입됐지만, 여전히 중소기업들은 협상력 부족으로 제 목소리를 내기 어렵다"며 중기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B사 대표는 "원자재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뛰는 상황에서 위탁기업의 신속한 대금 조정 결정이 없었다면 조업 중단까지 고려해야 했을 것"이라며 상생 문화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오늘 현장에서 주신 의견을 바탕으로 납품대금 연동제의 현장 확산과 중동전쟁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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