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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취업자 증가분 71%가 지방이었다…수도권 2.5배

등록 2026.04.16 07:00:00수정 2026.04.16 07: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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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취업자 13만명↑…수도권은 5.3만명

고용률·경제활동참가율, 비수도권↑·수도권↓

李정부 지방주도 성장정책, 고용지표 끌어올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사진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월27일 전북 전주 신중앙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는 모습. (사진=청와대 제공) 2026.02.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사진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월27일 전북 전주 신중앙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는 모습. (사진=청와대 제공) 2026.02.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올해 1분기(1~3월) 비수도권 취업자가 13만명 늘어 증가 폭이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의 약 2.5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이 전체 취업자 증가분의 71%를 차지하고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도 수도권보다 더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지방 중심의 고용 회복 흐름이 뚜렷해졌다.

이재명 정부의 지방 주도 성장 정책이 고용 지표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한국 경제 회복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6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취업자 수는 2839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만3000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은 5만3000명 늘어나는 데 그친 반면, 비수도권은 13만명 증가하며 전체 증가분의 71.0%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취업자 증가폭은 수도권의 약 2.5배에 달했다.

증가폭을 전년과 비교하면, 비수도권은 지난해 1분기 8만7000명에서 올해 1분기 13만명으로 1년 새 4만3000명 확대됐다.
[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사진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지난해 9월9일 우석대학교 체육관에서 '2025 전북 직업계고 취업박람회'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모습. (사진=전북교육청 제공) 2025.09.09. photo@newsis.com

[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사진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지난해 9월9일 우석대학교 체육관에서 '2025 전북 직업계고 취업박람회'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모습. (사진=전북교육청 제공) 2025.09.09. [email protected]


특히 부산(-3000명→1만명), 대구(-1만1000명→2000명), 광주(-1만7000명→4000명) 등 지방 광역시를 중심으로 감소에서 증가로 돌아서며 고용 회복이 확산됐다.

수도권은 증가세가 오히려 둔화됐다. 지난해 1분기 6만8000명이던 증가폭은 올해 1분기 5만3000명으로 1만5000명 줄었다.

서울이 증가세 전환(-10만명→2만5000명)됐지만, 경기의 증가폭이 12만6000명에서 1만3000명으로 크게 축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인천 역시 증가폭이 4만2000명에서 1만5000명으로 줄어들며 수도권 전반의 고용 확대 흐름이 둔화됐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한 사람의 비중을 나타내는 고용률은 비수도권에서 상승하고 수도권에서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비수도권은 지난 1분기 61.7%로 전년 동기 대비 0.4%포인트(p) 상승한 반면, 수도권은 61.9%로 같은 기간 0.3%p 하락했다.

정부는 이 같은 고용 흐름이 이재명 정부의 지방 중심 '내수 진작·일자리' 정책과 맞물려 발생한 결과로 보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7월 31조8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하면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비수도권에 더 많이 지급하고 지역사랑상품권 할인율을 지방에 우대 적용하는 등 내수 진작 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사진은 지난해 9월26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의 한 상점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 문구가 걸려 있는 모습. 2025.09.27. king@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사진은 지난해 9월26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의 한 상점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 문구가 걸려 있는 모습. 2025.09.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아울러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확대와 창업·일자리 지원 등 지방 우대 정책도 병행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 비수도권 취업자는 20만명 증가해 상반기(9만8000명)보다 증가폭이 두 배 이상 확대됐고, 고용률도 63.2%로 0.8%p 상승했다.

특히 청년층에서도 비수도권 고용률이 41.8%에서 42.6%로 0.8%p 상승한 반면, 수도권은 48.0%에서 46.8%로 1.2%p 하락했다. 지방 중심의 고용 개선 흐름이 청년층까지 확산된 모습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나타난 지방 중심의 일자리 증가 흐름이 올해 1분기에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비수도권 취업자 증가폭이 수도권을 크게 웃도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방에서 취업 기회가 늘면서 비수도권 내 구직 활동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실업자는 지난해 1분기 전년 대비 4만5000명 증가에서 올해 1분기 2만4000명 증가로 증가폭이 2만1000명 축소됐다.

반면 비수도권은 같은 기간 -2만7000명 감소에서 2만6000명 증가로 전환되며 증가폭이 5만3000명 확대됐다.

재경부 관계자는 "취업자와 실업자가 동시에 증가하는 것은 노동시장에 새로 유입되는 인구가 늘고 있다는 의미"라며 "그동안 구직을 포기했던 인구가 다시 노동시장에 참여하면서 구직 활동이 확대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사진은 지난 15일 청년 구직자가 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6.04.15.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사진은 지난 15일 청년 구직자가 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6.04.15. [email protected]

실제 경제활동참가율을 보면, 비수도권은 지난 1분기 63.9%로 전년보다 0.6%p 상승한 반면 수도권은 64.3%로 0.1%p 하락했다. 노동시장 참여 역시 지방 중심 확대 흐름을 보인 것이다.

특히 청년고용 한파 속에서 비수도권은 수도권에 비해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지난해 1분기 -22만명 감소에서 올해 1분기 -15만6000명으로 감소 폭이 축소됐다.

이중 수도권 청년층 취업자는 -13만4000명 줄어 전체 감소의 대부분을 차지한 반면, 비수도권은 -2만2000명 줄어든 데 그쳤다.

정부는 중동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에도 지역경제 회복 흐름이 이어질 수 있도록 내수·민생 추경 사업을 신속히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고유가 피해지원금의 지방 우대 지급과 지방교부세 확대 등 재정 지원도 강화한다.

아울러 비수도권 창업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지원 확대, 지역 투자 인센티브 강화 등 지방 주도 성장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사진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에게 질문하고 있는 모습. 2026.04.06.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사진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에게 질문하고 있는 모습. 2026.04.06.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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