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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회장, 인도·베트남 순방서 민간외교 돌입…"조선 협력 확대"

등록 2026.04.20 11: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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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국빈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

인도 내 신규 조선소 건설 관련 투자 협의할 듯

베트남에선 거점 확대 검토…건조 능력 50% 확대

[서울=뉴시스] 정기선(왼쪽에서 두 번째) HD현대 회장이 지난달 25일 베트남 HD현대에코비나를 찾아 현장 설비와 안전 시설물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HD현대) 2026.03.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기선(왼쪽에서 두 번째) HD현대 회장이 지난달 25일 베트남 HD현대에코비나를 찾아 현장 설비와 안전 시설물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HD현대) 2026.03.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베트남 국빈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해 민간 외교에 나선다.

이번 순방을 계기로 HD현대가 인도와 베트남을 축으로 조선 분야 협력 확대와 조선소 등 신규 투자 방안을 구체화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인도와 베트남을 잇는 순방 일정에 맞춰 현지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인도에서는 신규 조선소 투자가 핵심 의제로 꼽힌다.

HD현대는 인도 정부가 추진하는 '마리타임 암릿 칼 비전 2047'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현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7월에는 인도 최대 국영 조선사인 코친조선소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설계·구매 지원, 생산성 향상, 인적 역량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에는 협력 범위를 함정 분야로 확대하고, 인도 타밀나두 주 정부와 합작 조선소 건설을 위한 배타적 MOU를 체결한 뒤 세부 조건을 협의하는 등 현지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 회장은 앞서 지난 1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초청으로 인도를 방문해 글로벌 에너지 리더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하는 등 인도 정부 및 산업계와 접점을 넓힌 바 있다.

베트남에서는 생산 거점 확대 전략이 주목된다. HD현대는 현지 조선소 도크 확장과 부지 매입을 검토 중인데, 이를 통해 건조 능력을 약 50%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생산 물량은 원가 경쟁력이 높아 저가 공세를 펼치는 중국 조선사에 대응할 수 있는 핵심 기반으로 평가된다.

정 회장은 지난달 베트남 현지의 HD현대베트남조선과 HD현대에코비나를 방문하는 등 현장 경영 행보도 이어왔다.

업계 관계자는 "HD현대가 인도와 베트남을 양축으로 글로벌 생산·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순방을 계기로 조선·에너지 분야에서 추가 협력과 투자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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